추적 사건25시

고은 시인 ‘성추행 의혹’ 관련 10억7000만원 손배소송 첫 항소심

페이지 정보

작성자추적사건25시 작성일 19-08-22 13:06

본문


     고은 시인 성추행 의혹관련 107000만원 손배소송 첫 항소심

 

6cb76bdc3ee81a3e7b2d31b9a978d930_1566446749_8669.jpg


21일 서울고법 민사13(김용빈 부장판사)에서는 고은 시인(본명: 고은태. 86)이 자신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동아일보, 최영미 시인(58), 박진성 시인(48)을 상대로 낸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건 첫 항소심 재판이 열렸다.


'괴물'이라는 제목의 시를 20179월 한 인문교양 계간지에 게재했던 최영미 시인은 원로시인의 성추행 행적을 언급한 바 있고, 또 한 방송에 출연해서 고은 시인의 상습적인 성추행을 논하며 그가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며 중요부분을 만져달라고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고은 시인은 최영미 시인과 이러한 성추행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박진성 시인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이러한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등에게도 107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했다.


1심 재판부는 박진성 시인의 언론 제보 부분에 대하여 허위사실로 판단된다며 박시인에게 1000만원 배상 책임을 언도했으나 최영미 시인의 고은 시인이 과거에 여성문인들을 성추행했다는 등의 최 시인의 진술이 특별히 의심할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결했고 고은 시인을 즉각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날 최영미 시인 변호인 측은 "최영미 시인은 동아일보 제보 이전부터 직접 쓴 시 '괴물' 등에서 고 시인에 대한 충격적인 기억을 진술해 왔고 법정에서도 핵심 주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1심 판결은 극히 정당하니 원고의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강조하고, "고 시인 본인이 진정 이 사건이 없었다고 주장할지 의문"이라며 "본인은 나올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건강이 좋지 않더라도 출석해 발언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드시 출석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반면 고은 시인 변호인 측은 "최영미 시인은 1심에서 사건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증언했는데, 선고 이후 언론사 인터뷰에서는 또 다른 목격자의 존재를 확인한 것처럼 말했다""성추행 사건이 있었던 장소에 대해서도 1심 마지막 기일에 말을 번복하는 등 진술의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소심 재판부는 오는 10111회 변론기일을 정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주요사건

Total 2,249건 7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집단행동 전공의 대다수, 행정·사법 처벌 임박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4일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의대증원에 반대해 근무지를 이탈해 거리로 나선 전공의들에게 예고한 강력한 조치로 행정·사법 처벌이 임박했다.지난해 4월 여…

  • 전공의 부족한 병원, 간호사에게 의사업무 맡겨-환자 안전 …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3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전공의(인턴·레지던트)가 무더기로 이탈하는 의료대란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의사가 해야할 업무를 간호사가 떠…

  •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에 강경 조치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이 서울대병원 등 5대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대표가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하고 의과대…

  • 이재용, '부당합병, 회계부정' 재판 1심 무죄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이재용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