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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 사유리.."나도 아이만 갖고 싶은데" 한국선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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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공병만기자 작성일 20-11-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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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비혼모' 사유리.."나도 아이만 갖고 싶은데" 한국선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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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를 택했다. 결혼하지 않고 엄마가 된 것.

지난해 10월 한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 48살이라는 진단을 받았던 상황. 자연임신 자체가 어렵고 지금 당장 이 수치면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는 얘길 듣고 지금이 아니면 평생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말에 결단을 내린 것이었다.

사유리가 "한국에서는 (자발적 비혼모의 정자 수증 등) 모든 것이 불법"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에서도 결혼을 원하진 않지만 자발적 비혼모를 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사유리는 "요즘 (한국에서) 낙태를 인정하라는 주장이 있었는데 거꾸로 낙태뿐 아니라 아기 낳는 것도 인정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결혼하지 않고 정자 기증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아이를 갖는 여성을 '비혼모'라고 칭한다. 영어권에서는 비혼모를 'single mother by choice'로 부르며, '초이스 맘'이라고도 줄여 부르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기란 쉽지 않다.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으려면 배우자인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배아 생성을 위해 정자와 난자를 채취할 때 가족관계증명서와 배우자 동의서가 필요하다는 조항 때문이다.

또 대한산부인과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외수정 및 배아 이식은 원칙적으로 법적인 혼인관계에서 시행되어야 한다. 시술이 가능한 병원들 중 불임 부부만을 대상으로 정자 공여가 가능하다는 가이드라인이 있는 곳도 있다. 이에 결혼하지 않으면 2세를 낳기 어려운 현 제도에 관심이 쏠렸다.

한 누리꾼은 "한국도 이제 미혼모라는 이름 말고 비혼모로 정자 은행에서 기증받아 출산하는 걸 허용해야 된다""결혼은 싫은데 아이는 갖고 싶은 수요를 법의 테두리에서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도 정자 기증받아 비혼모를 고려했는데 불법이라니", "우리나라도 허용되면 좋겠다", "나도 나이 40인데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아이를 가지고 싶다", "선진국처럼 여자들이 임신, 출산을 스스로 결정하고 혼자서도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지원이 되었으면" 등 자발적 비혼모를 위한 법과 제도가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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