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구시립극단 소극장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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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주기자 작성일21-06-02 23:24 조회8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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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구시립극단 소극장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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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나뿐인 부동산 홍보사진 

 지역 젊은 연극인과의 상생프로젝트

 창작초연해외명작 등 다양한 구성의 총 네 작품을 무대에

▸ 코믹하게따뜻하게유쾌하게 각양각색의 진솔한 연극 선보여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정철원)은 6월 17()부터 7월 10()지 2021 대구시립극단 소극장 페스티벌을 대명

공연거리 소극장 네 곳에서 개최한다.

지역 젊은 연극인과의 상생프로젝트로 마련된 이번 페스티벌은 총 네 편의 연극을 선보인다. <세상에 하나뿐인 부동산>, <담백한오이디푸스>, <벚꽃 졸업식>, <경계선 너머>이다코로나19로 위축된 연극계의 활성화를 위해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우전 소극장소극장 길예전아트홀에서 차례로 공연한다이번 페스티벌은 각 작품마다 제작과정의 전반을 진행하는 프로듀서의 역할을 하는 단원들이 있다.

페스티벌의 막을 여는 연극 <세상에 하나뿐인 부동산>은 따뜻한 감성을 담아내는 김숙경 작가의 작품으로 황승일(대구시립극단 단원)이 연출을 맡았다공연은 변두리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세상에 하나뿐인 부동산의 소장 미진이 고객으로 만나 친해진 사람들에게서 우연히 공통분모를 찾고 이야기 모임을 제안하면서 시작된다저마다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친밀한 공간에서 하나 둘 각자의 인생의 멍울을 꺼내 놓기 시작한다꽁꽁 감춰둔 고백을 통해 진심으로 위로받고타인의 아픔을 보듬어 주며 깊었던 상처가 아물어 가는 과정을 담았다힘들고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람 냄새 폴폴 풍기며 깊은 울림과 힐링을 주는 공연이다.

김효숙정선현김정연이서하윤지영권성윤박준석이 출연하며 6월 17일 () ~ 19(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공연한다.

두 번째 연극 <담백한오이디푸스>는 창작초연으로 김지영(극단만신 대표)이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오이디푸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세 개의 에피소드를 엮었다공연은 수많은 미제사건을 해결한 네티즌 수사계의 거물인 울프킹이 원인불명의 정전사태를 파헤치는 이야기한 번 슬쩍 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를 파악해 낼 수 있다는 젊은 꼰대연출가 지망생 A의 이야기아버지를 닮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아들의 이야기로 구성된다자신의 의지로 살아가지만 운명을 거를 수 없던 오이디푸스자신의 무지로 비극을 맞이하는 오이디푸스의 철학적 메시지를 21세기의 우리 이야기로 가져왔다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물음을 던진다.

최우정석민호황현아김채이남준우홍바다가 출연하며 6월 24() ~ 26(우전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세 번째 연극 <벚꽃 졸업식>은 창작초연으로 서울을 비롯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식 작가가 쓴 작품이다공연의 연출은 강석호(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가 맡았다공연은 과거의 자신으로부터 졸업하지 못한 다 큰 어른 셋의 이야기다고백도 못 해본 첫사랑에 미련이 남은 연출가 선우찬란했던 과거의 자신에 얽매여 사는 배우 현규못다 이룬 꿈이 눈에 밟히는 뉴요커 남수이러한 청춘들의 애환을 가벼운 터치로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위트 있는 대사와 웃음코드는 극의 재미를 더한다또한 관객들에게 지난 추억을 선사하고 현재의 삶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백은숙박상희김재권김명일박주희윤규현강민주유지원양희식이 출연하며 7월 1() ~ 3(소극장 길에서 공연한다.

페스티벌의 피날레는 연극 <경계선 너머> (원제_The Other Side)가 장식한다세계적인 작가아리엘 도르프만의 전쟁드라마로 연출은 김동찬(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이 맡았다공연은 수십 년 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경 도시가 배경이다. 5천 명에 달하는 전쟁 희생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매장하는 일을 하고 있는 아톰 로마와 러바나 줄렉마침내 전쟁은 끝났지만 국경 경비대원이 나타나 부부의 집을 국경선으로 갈라버린다전쟁 중에도 피아 구분 없이 지내던 부부가 졸지에 이산가족이 되어 집안을 드나들 때 마다 통행허가증을 받아야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진다전쟁이라는 비극을 통해 사랑과 파괴이주와 정착기억과 아픔승리와 희생 등 다양한 메시지를 겹쳐 보여준다.

천정락김경선박찬규가 출연하며 7월 8() ~ 10(예전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정철원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지역의 젊은 연극인과 대구시립극단의 만남으로 긍정적인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네 작품 모두 주제는 다르지만 결국 인간이 그 중심에 있다공연을 보며 인간만의 느낄 수 있는 여러 감정을 오롯이 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공연의 관람료는 만원이며,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네 작품 모두 관람 시 50%할인되는 패키지상품을 6월 11()까지 판매한다예매 티켓링크문의는 대구시립극단 053)606-6323으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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