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감정서가'에서 예술 프로젝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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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1-09-24 18:14 조회9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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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감정서가'에서 예술 프로젝트 열어

- 1천5백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감정의 고고학>, 콜라주 작업 후 책으로 발간될 예정 -

- 예술가와 감정에 관한 토크 <대화의 감>, 내달 1일(금)부터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생중계로 -

서울문화재단은 시민의 감정을 탐색하는 공간으로 운영 중인 ‘감정서가’(용산구 서빙고로 17)에서 1천5백 명의 마음을 모아 기록하는 비대면 예술 프로젝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 등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용산센트럴파크해링턴스퀘어 센트럴파크타워 1층(992.18㎡ 규모의 복층)에 조성된 ‘감정서가’는 도시의 삶 속에서 잊고 살기 쉬운 ‘감정’이라는 키워드를 집중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운영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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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서가’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지친 감정을 직접 기록하면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흘려보낸 내면을 되돌아보는 곳이다.

방문객들은 서가에 비치된 감정에 관한 문장을 읽고 감정카드에 자신이 직접 글씨로 옮겨 적거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이후 남겨진 기록물은 감정서가에 전시돼 시민 개개인의 감정이 담긴 서가를 이루고 축적된 문장은 책으로 다시 태어난다.

시민 1천5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예술 프로젝트인 <사서함: 감정의 고고학>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부득이하게 비대면 방식으로 펼쳐진다.

참여자들은 염지희 작가(콜라주 아티스트)와 함께 신문지, 인쇄물 등 종이와 사진을 오려 붙이는 ‘콜라주 아트’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감정을 표현하게 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콜라주 노트, 이미지, 감정 낱말카드, 가위, 풀 등으로 구성한 콜라주 아트키트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각자가 만든 결과물(이미지 콜라주, 문장 등)은 다시 회수한 후 재편집을 거쳐 「2021 감정백과사전(가칭)」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참여하기 원하는 시민이라면 오는 9월 27일(월)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누구나 신청하면 된다.

‘당신의 날씨(How is Your Weather?)’라는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대화의 감(感)>은 건축스튜디오 바래(BARE)의 상호반응 설치 작품인 ‘당신의 날씨’를 통해 타인의 감정과 공간 경험의 상호작용을 이야기한다.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팍TV>(youtube.com/sfacmovie)를 통해 오는 10월 1일(금) 오후 7시에 열리는 <대화의 감(感)>은 감정서가 디렉터인 이재준(건축가)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하며 전진홍·최윤희(건축스튜디오 바래 공동대표), 홍보라(팩토리2 디렉터)가 패널로 함께한다.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은 10월 1일(금)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10월29일, 11월26일, 12월31일)마다 생중계로 진행되며, 10월 29일 부터는 ‘마음사전’의 저자인 김소연 시인이 모더레이터로 함께해 감정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예술가를 초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직물, 사운드, 공예, 키네틱아트, 제본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내면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시각화해보는 ‘예술 워크숍’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축적된 감정카드를 바탕으로 나만의 책을 만드는 감정출판<글쓰기 워크숍>(10/6~11/3, 매주 수요일)(김소연 시인) ▲<예술제본 워크숍>(11/10~12/1, 매주 수요일)(윤성서 제본디자이너) ▲일상의 언어를 사진언어로 표현하는 워크숍 <마음도 통역이 되나요>(9/29~10/27, 매주 수요일)(오석근 시각예술가) ▲움직이는 모형을 예술적 상상력과 기계동력을 기반으로 한 조형 작업 워크숍 <감정, ‘나’의 또 다른 ‘나’에게>(11/5~11/26, 매주 금요일)(정민정 키네틱 아티스트) 등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과 공간 방문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naver.me/G4rLZyHz)를 통해 진행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또는 ‘감정서가’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gamjungseog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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