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수목원, 청정자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의 황록빛 군무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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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2-06-27 19:27 조회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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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수목원, 청정자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의 황록빛 군무 펼쳐져

- 완도수목원, 아열대온실·암석원·계곡주변서 군무…청정자연 자랑 -

난대 숲이 우거진 완도수목원에 새들의 소리가 잦아들고 어둠이 내리면 청정자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반딧불이의 황록빛 군무가 펼쳐져 신비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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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입장이 제한돼 관람객이 반딧불이를 마주하기는 어렵지만, 밤하늘의 별자리가 지상에 내려온 것 같은 반딧불은 아열대온실, 암석원, 계곡주변 등 수목원 곳곳을 번쩍번쩍 비추고 있다.

흔히 개똥벌레라고 알려진 반딧불이는 5월에서 6월 밝은 빛을 낸다.

이는 루시페린이 루시페라아제에 의해 산소와 반응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통 노란색 또는 황록색이며 파장은 500~600nm(나노미터)다.반딧불이는 산업화가 진행된 현대사회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우며 소음·수질·공기 등이 청정한 환경에서만 서식한다.이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집단서식지가 손에 꼽을 정도다.

완도수목원에 여러 개체수의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것은 수목원의 청정한 자연환경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완도수목원이 도시의 경쟁 속 스트레스, 피로감, 각종 질병을 완화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잊게 해주는 청정지역임을 입증해주는 셈이다.

단순히 난대림 숲을 거니는 것뿐만 아니라 경관, 새소리, 음이온, 향기, 습도 등 다양한 인자들이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오찬진 완도수목원장은 “청정 자연에서만 서식하는 반딧불이가 있는 수목원을 산책하면서 새소리도 듣고, 피톤치드 숲향기를 느끼며 시원한 계곡의 음이온을 듬뿍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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