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도시경주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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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주기자 작성일19-07-09 12:12 조회2,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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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도시경주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경주시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원인 ‘옥산서원’이 6일 아제르바이잔공화국 바쿠에서 개최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신청한 '한국의 서원'은 16세기 중반부터 17세기까지 조선시대 지방 지식인들에 의해 건립된 대표적인 사립 성리학 학교다.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경북 영주)을 비롯해 옥산서원(경북경주),도산서원(경북안동),병산서원(경북안동), 도동서원(대구달성), 남계서원(경남함양),필암서원(전남장성), 무성서원(전북정읍), 돈암서원(충남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경주시는 한국의 서원 ‘옥산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국내 14개의 세계문화유산 중 4개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남산, 월성, 대릉원, 황룡사, 명활성), 양동마을, 옥산서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회전반에 널리 보편화 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받았다.

‘옥산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회재 이언적을 기리기 위한 곳으로 이언적의 학문은 퇴계 이황에게 이어져 영남학파 성리설의 선구가 됐다.
1572(선조5년)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처음 세웠고, 그 다음해 임금에게 ‘옥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사액서원이 됐다. 공부하는 장소인 구인당이 앞에 있고, 제사를 지내는 체인묘가 뒤에 위치한 전학후묘의 형식이다.

경주시는 내년부터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 옥산서원 교육관 및 역사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해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 및 주변의 서원 등과 연계하는 특화된 경주의 전통 유교문화 관광인프라를 구축 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 유교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 및 여가의 장을 마련해 세계유교문화의 거점으로 글로벌 역사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추적사건25시 양동주기자
humman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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