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제198회 정기연주회 <젊은 명인전Ⅲ>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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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주기자 작성일20-10-06 01:50 조회1,360회 댓글0건본문
대구시립국악단 제198회 정기연주회 <젊은 명인전Ⅲ> 개최
▸ 해금 노은아, 대금 원완철, 태평소 김경수, 소리 조유아
젊은 명인들이 쌓아 올리는 견고한 국악의 내일!
▸ 젊은 작곡가 강한뫼 초연곡 ‘산수화’ 선보여
대구시립국악단은 제198회 정기연주회 <젊은 명인전Ⅲ>을 오는 10월 15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젊은 명인전Ⅲ>은 2017년 이후 이어져 온 시립국악단의 ‘젊은 명인전’ 시리즈, 그 세 번째 무대로 노은아, 원완철, 김경수, 조유아 등 이름만 들어도 걸출한 국악 연주자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작곡가 강한뫼의 국악관현악 ‘산수화’를 처음 소개하는 자리로, 국악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본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곡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이자 국악 작곡가 강한뫼의 국악관현악 ‘산수화’이다. ‘산수화’는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광, 자연의 경관을 소리로 그려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현악에 있어 선율과 반주 악기로 구분하기보다 각 악기의 음색 및 특유의 주법들에 집중하였으며, ‘음향’이라는 새로운 감상 지점을 모색하며 거대한 자연과 그 속의 생명들을 표현해 나간다. 이번 공연에서 초연되는 작품으로서 새로운 양식으로 전개되는 관현악의 시도를 주목해볼 만하다.
해금협주곡 ‘상생(相生)’(작곡_ 조원행)은 오행설(五行說)에서의 생성의 원리, 또는 그 관계를 이야기한다. 이 곡은 해금과 관현악이 서로 돕고 보완하며 조화로운 우리음색의 멋을 보여준다. 속도변화와 해금의 기교를 통한 신명과 극적인 요소도 감상할 수 있다. 협연자 ‘노은아’는 ‘사슴이 해금을 켜거늘’ 음반 발매와 여러 연주회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해금주자이다.
‘원장현류 대금산조와 국악관현악’(편곡_ 이준호)은 대금의 저음이 유창한 점이 일색이고 잔잔한 선율에서 폭발적인 힘이 느껴지는 이 시대의 뛰어난 산조 중의 하나인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협주곡화한 곡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으로 있는 원완철 명인의 대금연주로 ‘원장현류 대금산조’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꿋꿋하고 강렬한 생동과 폭발적인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큰 평화를 만들어내는 관악기 ‘태평소’를 만날 수 있는 곡, 태평소산조 협주곡 ‘Sol'(작곡_ 이정호)은 김석출제 김경수류 태평소 산조 가락을 주제 선율로 하여 창작 된 곡이다. 곡명 ’Sol'은 로마의 태양신 이름으로, 태평소의 대담하고 호방한 소리와 이미지가 연결된다. 김석출제 김경수류 태평소 산조의 시원시원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잘 살린 이 곡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김경수가 선율구성 하였으며 협연자로 무대에 선다.
마지막으로 소리와 국악관현악 ‘심청가 中 황성 올라가는 대목’, ‘엿타령‘(편곡_ 박진용)이 무대를 장식한다.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가 맹인잔치에 참석하려고 황성길을 가는 중에 일어나는 일들을 노래한 판소리이다. ‘엿타령’은 입타령을 섞어가며 일정한 가락이 없이 익살스럽게 부르는 타령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판소리와 타령을 국악관현악과 어우러지도록 편곡하여 소개하는데, 국립창극단 단원 조유아가 관현악과의 조화 속에 소리를 펼친다.
이현창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2017년부터 이어져 온 ‘젊은 명인전’은 국악계 젊은 명인들의 연주를 통해 국악의 내일을 관객과 함께 그려나가는 자리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명연주자들 뿐 아니라 젊은 국악 작곡가의 새로운 작품도 선보이는 자리로 끊임없이 재창조 되는 진취적인 국악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198회 정기연주회 <젊은 명인전Ⅲ>의 입장료는 5천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1588-7890)를 통해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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