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신, 오만의 정권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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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11-23 11:43 조회1,298회 댓글0건본문
국민배신, 오만의 정권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 최재경 민정수석이 사의(辭意) <속보>
김현웅(金賢雄·57)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崔在卿·54)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辭意)를 표명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이 형사 사건 피의자로 입건되고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거부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2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과 최 수석은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 사의를 표명했으며, 박 대통령은 사표 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경 민정수석 김현웅 법무부장관
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탄핵 오늘부터 시작“ <속보>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23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박 지도부에 대한 최후통첩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꿈이었던 대선 출마의 꿈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주변의 많은 사람이 (대선 출마를) 권고했고 저 역시 고민과 정리를 해왔다"며 "그러나 이제 이것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의 일익을 담당한 사람으로, 새누리당 직전 당대표로 지금의 국가적 혼란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치는 책임질 때 책임 져야 한다. 저부터 책임지고 내려놓겠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앞으로 국가적 위기를 수습하고 무너진 헌정질서를 복원시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비록 박근혜 대통령은 실패했지만 이것이 위대한 대한민국 실패로 이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으로 초래된 보수의 위기가 몰락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며 "보수의 썩은 환부를 도려내고 합리적 보수 재탄생에 밀알이 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또 김 전 대표는 "오늘 저는 당나라 고승 장자 스님의 말을 되새기고자 한다. '백척간두 진일보 시방세계 현전신(百尺竿頭進一步 十方世界現全身)', 이는 백척 높이의 흔들리는 장대 위에서 한발 더 내디딜 때 비로소 세계가 열린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전 대표는 "비상시국위가 새누리당 안에서 대통령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며 탄핵 발의 시점은 "오늘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또 그는 "불출마 선언과 동시에 개헌도 추진할 것"이라며 "7명째 대통령 하에서 5년마다 한번씩 이런 비극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끝으로 다시는 국민들에게 괴로움을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추적사건25시 정치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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