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최순실 감방 면담, 정호성은 순순히 털어놓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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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12-26 23:33 조회1,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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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 최순실 감방 면담, 정호성은 순순히 털어놓아<2>

= 태블릿 PC'셀카'가 있었는데.

= 모르겠다.

= '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봐주기를 한 게 아닌가

= 안 봐줬다.

= 6월 매주 일요일 청와대에 방문해 회의를 했다는 증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 (무응답)

= 청와대에서 김밥을 싸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 그런 적 없다.

= 대통령의 '연좌제' 발언을 보면 당신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본인도 가족처럼 생각했나.

= (무응답)

= 차은택 감독과 고영태씨는 아나.

= 안다.

= 딸 정씨와 신주평씨를 이혼시켰는가.

= 내가 왜 이혼을 시키나.

= 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원인은.

= 말하고 싶지 않다.

= 사람을 죽이라고 한 적이 있나.

= 너무 황당한 질문이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

= 독일에서 왜 영국으로 갔나.

= 기자들이 너무 많아서.

= 왜 현금만 챙겼나.

= 신용카드도 썼다.

= 세월호 참사 날짜를 아는가.

= (신경질을 내며) 언제인지 모른다. 연관시키는 질문은 하지 말라.

= 대통령이 당신에게 '엄마'란 호칭을 쓰지 않았나.

= (대답 안하다가) 유치원 원장할 때 원장이라고 불렀다.

= 원장님이라고 했나.

= '' 자는 안 붙였다.

= 독일에서 전 남편 정윤회씨와 몇 년 살았나.

= 잘 모르겠다 확인해봐야 한다.

<민주당 손혜원 의원>

=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아나.

= 모른다. (이에 대해 김한정 의원은 "나중에 번복했는데, 안다 모른다 차원이 아니라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 같았다"고 설명함)

= 딸이 더 걱정되나, 손자가 더 걱정되나.

= (눈물 보임)

= 오늘 구치소 현장 청문회가 이뤄졌는데.

= 청문회인지 모르고 나왔다. 잠깐 나와 몇가지 질문을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청문회인지 몰랐다.

= 증인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살았던 딸과 박 대통령 중 당신이 구치소에 와있는 상태에서 누가 더 상실감이 클 것 같나.

= (눈물을 마스크로 닦으며) 딸이다.

박영선 의원 = 그동안 신나게 사셨지 않나. 왜 여기서 특혜를 받고 있나.

= 신나게 살지 못했다. 여긴 여자가 많아서 (나한테) 특혜를 주면 큰일난다. 내가 유명해진 사람이라 시끄러워져서 (구치소에서) 신경을 쓰는 것이지 내가 특혜를 받는 건 없다. 밤에 늦게 들어가고 새벽에 일찍 나와 심신이 피로하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

= 마스크를 벗어라.

= (벗은 후 마스크를 두손으로 만지작거림)

= 세월호 참사 당일 뭐했나.

=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 대통령과 통화한 적 있나.

= 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어제 일도 기억 안나는데 2014416일이 어떻게 기억나나.

= 딸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 대해 말해보라.

= 우리 딸은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

= 교수 6명에게 쇼핑백을 줬나.

= (전면 부인)

= 독일에서 8천억을 차명으로 세탁했나.

= 황당하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 독일에 재산이 없나.

= 단 한 푼도 없다.

= 8천억원이 발견됐다면 국가에서 몰수해도 되겠나.

= 있으면 몰수하라.

= 최순실과 정윤회가 1992년 설립한 '유베리'란 회사에는 두 사람이 공동대표로 돼있는데 왜 설립했나.

= 모르는 회사다. 처음 듣는다.

= 딸 정씨에게 검찰에 잡혀 들어오기 전 자진귀국하도록 설득할 의사가 있나.

= (무응답)

= 몇년형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나. 국민은 종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종신형 받을 각오가 돼있다.

<정의당 윤소한 의원>

= 박 대통령과 함께 차움병원 등에 시술을 다녔는데, 대통령 당선 전에도 왔나.

= 당선 전엔 안갔다.

= 미르·K스포츠재단은 박 대통령 아이디어라고 검찰에 얘기하지 않았나.

=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의해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아이디어란 부분이 돼 있어 그렇게 진술했다.

= 김경숙 이대 체육대학장을 아는가.

= 잘 안다.

최순실은 철저히 모르쇠로 일관하며 법정을 염두에 두며 교묘히 질문에 답했다. 정치프로였지만 인간적으로 약한 면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들은 국회 국조특위가 준비가 안되어 있고 날선 질문, 필수질문이 없어 실망이다. 하지만 국민과 대한민국의 헌법, 그리고 대한민국의 모든 법을 위해서 최순실을 철저히 단죄하고 추상같이 국민주권을 세워 권력으로 인한 국정농단, 불법, 사리사욕을 근절, 대한민국과 국민의 법 앞에 대통령도 그누구도 있을 수 없는 국가와 사회를 만들고 바로 세워야 한다고 규탄하고 있다.

순순히 털어놓은 정호성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6일 서울 남부구치소 현장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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