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뇌물죄 공범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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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01-12 21:19 조회1,538회 댓글0건본문
"박근혜 뇌물죄 공범 정황" 드러나
특검이 수사중인 최순실 게이트의 여러 사항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일당들의 뇌물죄 공범 여부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 다음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혐의가 대두되고 있다. 이번 특검 수사의 정점이다. JTBC가 이 부분과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12일 공개했다. JTBC는 “박 대통령이 삼성에 지원금을 요구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 뒤에 있었던 인물은 역시 최순실이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뇌물죄 공범이라는 정황이 더 뚜렷해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부터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세번의 독대 자리를 마련했다. 그런데 2·3차 독대에 최순실의 메시지가 박 대통령을 통해 이 부회장에게 전달됐다. 2차 독대 이틀 전인 2015년 7월 23일 최순실이 독일에서 갑자기 귀국한다. 귀국한 최순실은 '승마'와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그리고 '미르 재단'과 'K스포츠 재단' 등의 4가지 내용이 담긴 메모를 만들었다. 특검에 따르면 최씨는 이 메모를 박 대통령에게 건넸고,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의 2차 독대 자리에서 메모에 담긴 4가지 내용을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세번째 독대는 7달 뒤인 2016년 2월 15일에 있었다. 하루 전날인 14일, 장시호는 최순실로부터 지시를 받아 자신이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0억원을 지원해 달라는 기획서를 작성했다. 다음날 박 대통령은 독대 자리에서 이 부회장에게 해당 문건을 건넸다. 장씨는 특검에서 자신이 만든 기획서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사람은 윤전추 행정관이라고 구체적인 전달자까지 지목해 진술했다.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두 번의 독대 과정 모두에서 최순실 측의 금전 지원 요구가 전달된 것이다. 특검은 최씨가 뇌물을 요청하고, 박 대통령이 이를 직접 수행했다고 판단해 두 사람을 뇌물죄 공범으로 보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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