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 반기문 친형 반기상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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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01-22 07:03 조회1,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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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반기문 친형 반기상 게이트?

미정부, 우리 법무부에 반기문 친형 '반기상' 체포요청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법무부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친동생 반기상 씨 체포를 요청한 데 대해 한미 정부가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리 법무부는 이 같은 미국 법무부의 요청에 내부 조율에 들어갔다.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미국 연방 검사 다니엘 노블은 반기상씨 체포를 요청했다. 그는 또한 미국 정부가 반기상씨 송환을 요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기상씨는 그의 아들 반주현씨와 함께 지난 10일 미국에서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반기상씨와 반주현씨는 2014년 베트남에 있는 경남기업 소유 랜드마크 72’를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한 관리에게 50만 달러(6억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미국 검찰은 이 중동 관리의 대리인을 자처한 말콤 해리스라는 인물이 돈을 받아가 본인이 흥청망청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야, “반총장이 직접 명확히 해명해야한 목소리

한편, 여야는 21일 미국 정부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친 동생인 반기상 씨를 체포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반 전 총장이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동생에 대한 체포요청이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는 반 전 총장 일가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적으로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본인이 아닌 가족의 문제여서 반 전 총장으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저 '모른다'고 하기보다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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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장제원 대변인은 "우리 정서상 친인척 관련 문제는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 "이 문제만큼은 '내 일이 아니다'는 선 긋기로 일관할 게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설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변인은 "또다시 대통령의 측근, 친인척 문제로 국민이 불행해져선 안 된다"면서 특히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반 전 총장은 반드시 진상을 밝혀낼 책임이 있고, 그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반 전 총장측은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도 '이 사건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반 전 총장이 몰라도 문제이고 알고도 방치했다면 대선후보는 어림없다"고 비판했다. 김 부대변인은 "한 나라를 이끌어가겠다는 사람이 비전을 제시하기도 전에 의혹부터 잔뜩 풀어놨다""반 전 총장은 동생과 조카의 비리로 시작되는 '반기문 가족리스트'를 조심해야 할 지경이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관련된 의혹을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강연재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반 전 총장 가족의 비리의혹은 이제 의혹의 단계를 넘어섰다""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와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친인척 부패비리 혐의는 국격에 또 한 번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 부대변인은 "반 전총장이 어정쩡한 사과나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반 전 총장은 스스로 확인한 사실관계를 떳떳이 밝히고 대선주자로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는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국민들은 이제 정치게이트라면 신물난다.

스포츠닷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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