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사망, 강원,속초시도 의심환자 발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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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6-02 04:03 조회1,565회 댓글0건본문
메르스 첫 사망, 강원,속초시도 의심환자발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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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자 첫 사망, 한 병원에서 나와
최초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감염 의심자가 1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입원한 지 수 일이 지나서야 뒤 늦게 격리 조치됐다. 방역당국의 늑장대응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메르스 첫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의심자 A(58·여)씨가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 여성은 경기 평택의 한 중소병원에 입원해 있다 지난달 25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수원의 모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메르스 첫 환자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한 B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이 기간은 첫 환자의 전염력이 가장 셌던 시기로 B병원에서만 2차 감염자 17명 중 14명이 발생했다. 하지만 당국은 지난 20일 첫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첫 환자의 밀접접촉자를 조사했는데 같은 병실로 한정했다.
최초 환자의 병원진단시 바이러스가 메르스인지 모르는 초기검진 상황에서
같은 병원 다른병실로 전염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후 같은 병실을 쓰지 않은 환자가 발생했고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뒤늦게 같은 병동에 머문 환자와 가족들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격리 관찰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했다. 600여명이 격리 수용된 이곳은 서울 종로의 모병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원의 모 병원 측에 따르면 당국은 A씨가 입원한 지 6일이 지난 전날 오후 병원에 의심환자라는 것을 알렸다. 더욱이 유전자 검사에 필요한 검체 채취는 이날 오후가 돼서야 이뤄졌다. 의심자 통보부터 검체 채취까지 18시간 가까이 걸린 셈이다. 당국의 부실한 초기 대응으로 신속한 치료에 틈이 생겼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B병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이던 중 A씨가 메르스 첫 환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검체를 채취 해 유전자 검사를 벌이던 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사인이 메르스와 관련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역학 조사 결과는 이르면 2일 오전 중 나올 전망이다.
대통령과 여야 “입만 동동”한 꼴, 의심환자 부실관리 논란 피하기 어려워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5~17일 첫번째 환자와 경기도 P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58세 여성 환자가 급성 호흡부전으로 1일 숨졌다고 밝혔다. P병원은 첫번째 환자가 입원해 14명의 추가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급성 호흡부전이란 폐에 염증이 생겨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해도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온 몸에 세균 감염이 일어난 패혈증이나 심한 신체 손상 등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지역병원 관계자들은 숨진 환자가 P병원에서 진료를 받다 해당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처음부터 P병원 이송을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기도의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지역 커뮤니티에서 확진환자를 받은 병원 정보가 공유되면서 병원들이 의심환자조차 꺼리고 있다”며 “P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들이 갈 곳이 없어 일단 병원을 옮긴 다음 뒤늦게 메르스 환자 접촉 사실을 알린 경우가 일부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를 신고하지 않은 입원환자는 의료진과 같은 병원 환자들을 접촉하게 된다.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이미 가지고 있을 때는 환자 스스로 바이러스 감염을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환자를 진료했던 모든 의료진이나 다른 환자의 3차 감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평소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만성질환 등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감염 위험은 더 크다.
입원환자가 끝까지 메르스 접촉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진다. 감염학계 관계자는 “P병원의 모든 환자들을 챙기지 못해 오갈 곳 없는 환자들이 스스로 안전을 챙겨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라며 “복지부에서 모든 의심환자를 관리하지 못하고, 일선 병원들도 제대로 환자 정보가 공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병원 관계자도 사실을 인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사망자가 중환자실에 이송된 25일부터 6일이 지난 31일 복지부에 의해 메르스 의심환자인지 알게 됐다"며 "이날 곧바로 의료진과 격리했고 검사가 진행되던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강원 속초시에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한편, 또 강원 속초시에서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속초시보건소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쯤 속초시에 살고 있는 김모씨(78)와 조모씨(68?여) 부부가 고열을 호소하는 등 메르스 감염 의심증세를 보여 강릉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김씨 부부는 지난달 23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은 친척과 식사를 한 적이 있어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대상이었다.
조씨는 체온이 38.1도까지 올라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를 했고 남편 김씨는 고열은 나지 않았으나 기침을 하는 증상이 있어 관리차원에서 함께 이송됐다. 보건소는 지난달 31일 김씨 부부의 객담(가래)과 혈액을 채취해 오송국립보건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강릉의료원 관계자는 "현재 환자들은 격리병동에 있으며 정밀검사결과는 3일 오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 메르스 감염 의료기관 공개하라
한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18명이 되고 이와 관련해 격리조치 대상자가 682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야당은 "메르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1일 김용익·김성주 의원 등 새정련의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보건당국은 메르스 감염 대한 정보를 국민에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로 메르스 확산방지에 주력했지만,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2일간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복지부가 메르스 발생 지역 의료기관들에 대한 일체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면서 비밀주의 방식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많고, 전염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된 이상 이런 방식은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신종 전염병 발병으로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정당한 진료로 발생한 피해를 국가가 보상토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류독감이나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이로 말미암아 농가 피해를 정부가 보상해주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야당은 필요하다면 관련법령을 정비키로 했다.
시민들 대단히 분노
한편, 국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당국의 대처에 대해 이미 신뢰를 하지않고 분노를 한지 오래다. 시민들은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데 정치적으로 여야가 어디있나? 오랜만에 야당이 잘한다. 병원쉬쉬하지말고 당장 공개하라 ! 병원생존보다 사람생명이 우선이다. 대통령도 여야 정치인들도 입만 살았지 도대체 그들이 이번사태에 무슨 도움이 되나? 같은 병원에서 모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정부당국과 그 병원 대처 꼬락서니를 보라! 세월호참사때도 순진하게 말잘듣던 아이들만 억울하게 죽었다. <기자들도 취재하러 갔다가 의심환자로 격리자가 나올 정도다>. 이젠 더 이상 못참는다. 이번 사태는 ‘광우뻥 사태’가 아니다. 지금의 좌파들이 ‘당시 MBC와 함께 광우뻥 양치기 소년’이었다면 이번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난 사건이다. 구제역처럼 재산손해보다 더 중대한 생명, 생명, 국민생명이 걸린 문제다! 위정자들 당신들 자리가 중요한가?”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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