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임시국회, 빈손국회로 파행 계속

        6월 임시국회, 빈손국회로  파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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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이후 궤멸된 자유한국당의 혼란과 아울러 6월 임시국회가 빈손국회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6월 임시국회와 관련한 상임위원회 등 본회의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20대 국회 후반기 원내구성 간 협상이 지체되고 6월 임시국회는 열지못하고 넘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바쁘기만 하고 업무는 진척이 되질 않고 있다.

민생 개혁법안, 강원랜드 채용비리,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결의안의 국회 비준 동의, 후반기 국회의장 등 지도부 공백,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등 당장 중요 처리가 코 앞에 있는데 자유한국당의 내부가 정리되질 않아 6월 임시국회가 파행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조속한 국회 정상화와 원 구성을 촉구했다. 민생과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민주당의 요구에 호응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면서 "이제 자유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하며, 국회의장 등 지도부 공백을 더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내분이 심각하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의 “중앙당을 해체해야 한다”며 혁신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선 지방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는 김 원내대표가 의견 수렴없이 마음대로 권한을 행사하려 한다는 반발파 주장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5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민주평화당은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전당대회 조기 개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아무튼 이러한 각 당 입장에서 국회는 파행을 계속하며 6월 임시국회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