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시 등 한국인 입국 격리 조치, 우리 외교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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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2-26 03:55 조회1,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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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선양시 등 한국인 입국 격리 조치, 우리 외교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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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진원지이며 광폭지인 중국이 어이없게도 역으로 한국을 코로나19 감염지로 간주하여 한국인 입국자를 우리 정부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강제로 2주간 격리 조치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침묵을 지키고 있어 너무 중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고 있다.

25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난징(南京) 등은 일본과 한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국적을 불문하고 14일간 강제 격리 조치했다.

이와같은 사항은 우리 정부와는 전혀 사전협의없이 이뤄진 것으로 우리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다른 나라와의 이러한 경우와는 다르게 대 중국과의 현장 상황이 게재돼 있지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현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웨이하이 공항에 도착한 인천 출발행 제주항공 승객 163명이 전원 격리됐으며 우리 한국인은 이 중 19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도 한국에서 선양으로 들어온 탑승객 전원에게 코로나19를 검사하며 미증상인 경우임에도 14일간 자택이나 지정호텔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조치했다.

난징의 경우는 탑승객 중 중국인 발열자가 3명이 있어 169명 가운데 발열자 주변의 70명을 지정된 호텔로 격리했는데 이 중에 한국인이 40여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한국의 여행객에 대해 이러한 강경한 조치를 하는 것은 한국 내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심화되는 현실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불가피한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한국 정부와의 사전 조율도 없이 일방적인 조치를 행했음에도 정작 한국 정부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않고 있어 중국에 대한 저자세라는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 외교부는 며칠전 이스라엘이나 모리셔스, 요르단이 사전협의없이 한국민에 대해 입국통제와 강제 격리했을 때는 강력히 해당 정부에 항의했던 것을 비추어 볼 때 외교부에 확인 결과, “격리 내용을 파악 중이다” "칭다오총영사관에서 중국 지방정부 측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는 등 중국에 대해서 침묵하는 것을 국민들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처사이다.

한편에서는 중국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정부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위한 독자적 조치로 중국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공식 대응을 하기엔 난감한 면도 없지않아 있다는 해석도 있어 향후 우리 정부의 조치 역시 주목된다.

현재 한국 정부는 국내 여론의 강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에 대한 전면 입국 차단을 하질않고 있고, 중국 지방정부라 할지라도 독자적으로 결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앞서 24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코로나19 환자 증가가 보고되는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에 대해 여행주의보 발령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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