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마스크 대란’에 획기적인 ‘나노섬유 필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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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3-16 23:01 조회1,900회 댓글0건본문
카이스트-‘마스크 대란’에 획기적인 ‘나노섬유 필터’ 개발
16일 카이스트(KAIST)에 따르면 나노섬유를 이용한 독자기술로 마스크를 20회 이상 세탁해도, 살균을 하면 1개월 이상 사용해도 괜찮은 우수한 마스크용 필터를 개발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팀이 연구 개발한 이 신소재는 현재 품귀현상으로 대란을 겪고 있는 ‘마스크 난’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일 1500개 정도 밖에 생산할 수 없는 단점으로 일반화, 대량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관계자에 의하면 35㎝의 폭을 갖는 ‘멤브레인’은 1시간에 7m 정도 생산 가능해 하루 평균 1500장 수준의 나노섬유 마스크 필터를 제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 개발된 이 ‘나노섬유 멤브레인’은 직경 100~500나노미터(nm·10억분의 1m) 크기를 갖는 나노섬유를 직교 내지 단일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독자기술로 세탁해서 다시 사용해도
필터 효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사용하던 공기 필터는 고분자 소재를 멜트블론(MB) 공법으로 방사한 후, 고전압에 노출시키는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데, 시간이 갈수록 효과가 사라지고 수분이나 물에는 정전기 기능이 사라져버려 필터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이유로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나노섬유 마스크는 에탄올 살균 세척 실험 결과, 20회 반복 세척 후에도 초기 여과 효율을 94% 이상 유지, 여과 성능이 잘 유지됨이 확인됐다.
또한 마스크 안쪽에 필터가 교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구성도 뛰어나 4000회 반복적인 굽힘에도 KF80 이상(600nm 입자, 80% 여과 효율)의 성능이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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