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속 김정은, 사망설 등 온갖 추측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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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20-05-02 05:53 조회1,543회 댓글0건본문
잠적 속 김정은, 사망설 등 온갖 추측 무성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 나타나질 않고 잠적한지 벌써 3주 가까이 되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 4월 20일자 보도는 김 위원장이 4월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 전용병원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았으며, 4월 19일엔 병세 호전으로 평양으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전문지는 김 위원장이 급하게 시술을 받은 배경으로 지나친 흡연과 비만, 과로 등이 원인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보도 이후 며칠 후부터 김위원장의 위태설과 사망설이 해외 유력지에 보도되기 시작했다.
이에대한 우리 정부의 표정은 ‘북한에 별 동향이 보이질 않는다’ 였고, 특히 미국 트럼프는 ‘잘 있기를 바란다’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인 4월 15일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모습을 보이질 않고, 북한 정권의 전례로 보아 대외적으로 최고 수장에 대한 여러 가지 신변 추측설이 나돌 경우, 최소한 1주일 이내에 수장이 건장하고 있다는 과시를 공식 행사를 통해 보여주곤 했는데 이번 경우는 그러한 예상을 뒤엎고 있는 상황이다.
4월 16일자 북한 노동신문은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 일꾼들이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보도하면서도 정작 최고 수장의 참배 여부를 기사 게재하질 않고 보도된 사진 속에는 김 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이후 미국 CNN은 4월 21일자 보도에서 중앙정보부(CI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무부의 공식입장을 받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하면서 김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많은 기사가 북한에 집중되면서 해외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추측설에 가깝거나 가짜뉴스가 주종을 이루는 현 시점에서 북한 김 위원장은 급작스러운 병고로 인해 시술 후 휴식 중인지, 중태인지, 회복 불가능한 식물인간 수준의 상태인지, 수술 후 사망한 것인지 아니면 모종의 권력 찬탈로 인한 변고인지 북한의 폐쇄된 보안은 날이갈수록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4·15총선에서 탈북자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신분이 된 지성호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정보출처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탈북자로서 북한과 중국에 나름대로의 정보원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해 볼 때에 어느 정도의 신빙성 가능을 생각하게 하는 주장이다.
정부는 전혀 이 말에 대해 일축하며, 애당초 발표대로 북한 김 위원장의 동향이 별 특이할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니면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
세습체제인 북한이 만일 김 위원장의 일신이 회복 불능이나 사망했을 경우, 북한 내부는 격정의 세력 조직 구성에 휘말릴 것이며, 미래 한반도 정세는 급 물살을 타듯 격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한·중·일·미국은 나름대로의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도 표면상으로는 발표를 하지 않고 있고, 김 위원장과 관련된 정보를 초긴장으로 수집하면서 한편으로는 북한의 권력 승계나 변화를 예상하고 이에대한 대비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일각의 의견을 주시해야 한다.
북한은 1994년 김일성 사망과 2008년 김정일 뇌졸중 이후부터 사망 당시도 1주일은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을 정도로 최고 존엄의 신변 이상은 극비였다.
이번 김정은의 신변 이상은 더욱 그렇다.
후계자 승계가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에 만일 김정은이 사망했다면 북한 내부의 권력 구도 변화에 있어서 내부의 심각한 경계가 예상된다.
아직 김정은의 신분을 승계할만한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나 저러나 김정은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로 추정된다.
탈북자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의원이 된 지성호 당선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북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인 위태설, 사망설은 그리 멀지않은 날에 수면으로 사실화 돼 나타날 것으로 본다.
문제는 북한 권력이 구성되는 과정과 그 이후, 한반도의 통일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서 이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앞서가는 통일 정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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