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중, 결과는 아직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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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8-22 16:52 조회1,3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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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접촉 진행중, 결과는 아직 몰라

북한 접촉제의에 청와대 "급높이라" 수정제안 끝 만남성사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남북간 군사적 충돌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른 21일 북한이 우리쪽에 고위급접촉을 먼저 제안하고, 우리측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일촉즉발의 위기속에서 갑자기 22일 오후 남북 고위급접촉이 열리게 됐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관계 상황과 관련하여 우리시간 오늘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관 접촉을 갖기로 오늘 오후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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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 YTN화면 캡쳐 


접촉을 먼저 제안해 온 것은 북쪽이다. 북한은 21일 오후 4시경 김양건 당비서 명의의 통지문을 보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김양건 당비서간 접촉"을 제안해왔다고 김 제1차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2시간 후인 오후 6시경 우리쪽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명의로 수정 통지문을 보내 김양건 당비서가 아닌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접촉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다음날인 22일 오전 9시경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가 나오겠다"고 우리쪽 요구를 수용하면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나올 것"을 요청했다. 우리측이 북한의 의견을 받아들임으로써 22일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간 고위급접촉이 성사됐다. 


남북, '최후통첩' 2시간 전 극적반전이지만,,,결과는 우리측에 ,不好 미지수, 대화후에 결과나올 듯 


22일 북한의 추가도발 시한(오후 5)이 임박하면서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던 한반도 상황이 남과 북간 고위급 접촉 성사로 일단 진정기미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아직 섣불리 결과를 예단할 수 는 없지만 남북이 서로 대화의 장에 들어선다는 것만으로도 대치상황을 개선시킬 단초가 될수 있어서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22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과 관련해 우리시간 오늘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우리측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측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비서간 접촉을 갖기로 오늘 오후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극도의 대치국면으로 치닫던 남북관계는 극적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북한이 지난 20일 오후 353분 육군 28사단 예하부대 인근 야산에 14.5고사포 1발을 포격하며 촉발된 대치 국면은 약 48시간 만에 해소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이날 고위급 접촉 사실이 알려지기 1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미 연합공군 편대가 북한의 도발위협에 맞서 강원도 동해상에서 무력시위 비행을 실시하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인민이 선택한 제도를 목숨으로 지키기 위해 전면전도 불사할 입장"이라며 군사행동을 강행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날 '도발 공동대응 회담'을 통해 비상태세에 돌입했던 여야 정치권도 화해분위기 조성을 반겼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여야공동대응 합의문 도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긴장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가 없다. 긴장이 완화되려면 우리는 반드시 천안함, 이번 지뢰도발, 포격도발 사태에 대한 재발방지와 책임자 문책,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과를 받아야 하고 종국적으로 크게는 대남 무력도발 방지, 북한의 핵포기를 보장받아야 하는데 바로 그 대답을 받을 수 있는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못하면 극적으로 남북 당국간 대화합의는 이루어졌지만 대화의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또 북에 끌려가는 대화나 북이 진정 전쟁을 하면서 대화제스처로 우리를 속이려 한 것이라면 진정 북은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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