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 초입인데 정부는 희안한 물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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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0-03 07:38 조회1,160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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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0.6%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월째 0%대 행진이다. 한 달 전인 8월과 비교하면 물가는 오히려 0.2% 떨어졌다. 장기 경기 침체 속에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초입에 들어섰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일축하고 있다. 저유가 상황이 계속되는 데다 코리아 그랜드세일과 개별소비세인하 효과가 작용해 물가가 떨어졌을 뿐 경기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그 근거로 소비가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아직 소비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아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보기 어렵고 따라서 저물가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실제 가전제품이나 통신기기 판매는 소폭 늘었지만, 화장품과 의류, 신발 판매는 석 달째 감소했다.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지금 나오는 지표를 보고 경기회복이라고 보긴 어렵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정부가 소비와 투자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지표를 강조하고 있어 민간전문가들과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제지표는 수학과 같이 냉정하고 엄밀하게 따지고 분석해야 건강하다. “이러했으면 좋겠다”식 착시해석, 왜곡조작해석, 경제전략과 대책준비, 국민경제에 결코 도움되지 않는다. 그 엄청난 결과, 나중 누가 책임질 것인가?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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