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최몽룡 교수등 시대사별 사학자 6~7명이 대표집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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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1-04 07:23 조회1,2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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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교과서, 최몽룡 교수등 시대사별 사학자 6~7명이 대표집필 예정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가 고시됨에 따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본격적인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의 몇 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우선 상고사 및 고대사 부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구려를 자국의 역사로 왜곡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일제의 수탈과 그에 항거한 독립운동사에 대해 충실히 기술하겠다고 밝혔다. 선조들의 빛나는 항일 운동의 성과를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대한민국이 이룬 산업화의 성과와 한계를 분명히 서술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한국은 민주화·산업화에 성공한 보기 드문 나라"라면서 "올바른 역사 교과서는 그 과정에서 겪은 성과와 한계를 왜곡 없이 당당하게 서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원칙은 "국정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가 될 것"이라는 일부 반대 세력의 공세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제작 책임 기관으로 지정된 국사편찬위는 4일 오전 교과서 집필진 일부와 편찬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중순까지 30명 안팎으로 집필진을 구성하고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교과서 집필에 들어간다. 대표집필자는 '인류문명발달사'로 저명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6~7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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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집필 기간은 1년으로 내년 11월까지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회'를 각계 전문가로 구성해 교과서 내용에 대한 사실 오류와 편향성 여부를 심의할 방침이다. 내년 1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교과서 감수, 전문가 검토, 웹 전시를 거쳐 교과서를 인쇄·보급하며  특히 현대사 부분은 무식하고 편협하며  낡아빠진 좌성향 역사관으로 화석화된  철밥통 역사교수들보다 균형잡힌 시각의 정치,경제,사회,법등의 전문가들도 참여하는데 무엇보다 사실관계(fact)가 중요한 역사기술에 매우 중대하고 의미있는 평가와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몽룡 교수, “집필 선뜻허락, 부담 망설임 없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 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69·고고미술사학과) 서울대 명예교수는 4"지난달 하순께 교과서 집필 참여 의뢰를 받았다"라면서 "국사교과서 집필에 애정이 있어 선뜻 허락했으며 부담이나 망설임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 명예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국사 교과서를 24년간 써왔기 때문에 부탁하든 안 하든 동기는 마련돼 있었다"면서 "(국사교과서를 쓰지 못했던) 5년 공백을 보완해 교과서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 명예교수는 애초 이날 오전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과 집필진 구성을 설명하는 자리에 배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최 명예교수는 현재 역사교과서의 문제로 "(박사) 학위가 없는 고등학교 교사들이 집필에 참여해 권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고고학 전공인 최 명예교수는 역사교과서에서 상고사 부분의 집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새 역사교과서에 삼국사기 기록을 충실히 인용하고 최근 단양 수양개 유적에서 발견된 얼굴 모양 유물 등을 새로 해석해 싣는 등 기존 내용과는 달라지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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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명예교수는 집필 기간에 대해서는 "과거 교과서를 쓸 때는 14쪽을 쓰는데 1년이 걸렸다"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씩 쓰면 짧고 10시간씩 쓰면 긴 시간인 만큼 충분히 (1년 안에) 가능하며 정부를 믿고 국편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명예교수는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의 전신인 고고인류학과를 나온 뒤 197226세에 전남대 전임강사로 시작해 1981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에서 교편을 잡았다. 40년간 교수 생활을 해 '최장수 고고학자'로 불리기도 한다. 


1987년 한국상고사학회를 창설했고 '한국고대국가 형성론','인류문명 발달사','한국 고고학 연구의 제 문제' 등의 책을 썼다. 특히 1988년부터 2011년까지 57차 교육과정 당시 고등학교 국사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인연으로 이번 국정 교과서 집필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7학년도 고교 역사교과서에 강원도 정선과 춘천, 홍천, 경기도 가평, 인천 게양구, 경남 진주 등지에서 출토된 유물 등을 근거로 한반도에 청동기 문화가 기존의 알려진 것 보다 최대 1천년 앞당겨 전래됐다는 점을 기술했다. 최 명예교수는 20122월 제자들이 마련한 정년퇴임식에서 "매년 새로운 자료에 바탕에 두어 보완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어 저는 거의 매년 교과서 기술을 바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 국사 선생님들이 저를 매우 싫어한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에서 최교수는  "제자들 2/3가 교과서 집필 참여를 막고 반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심의 지성에 좌편향 교과서 지지론자들의 협박, 회유, 방해들도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국사편찬위원회와 정부는 진정 올바른 국가관과 최고의 역사방법론 지식들, 어떤 치졸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지성과  용기를 갖춘 사학자들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국민들은 말하고 있다.  

추적사건25시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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