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말은 “여의도, 깨끗하게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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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05 22:57 조회1,061회 댓글0건본문
안철수, 말은 “여의도, 깨끗하게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지만,,,,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 청소를 하며 “여의도가 정말 깨끗하게 청소가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권 개혁을 통한 ‘새정치’에 대한 그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오전 새해 첫 민생 행보로 영등포역 일대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빗자루를 들고 거리를 청소하던 안 의원은 미화원들의 애로사항을 듣던 중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청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새해를 맞이해 청소 노동자분들의 고충도 직접 듣고, 경험도 해보려고 왔다”며 “(저도)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 실현을 위해 청소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창당준비위원장이 결정됐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구체적인 대상은 언급하지 않은 채 “직접 부탁드리고 있다”고만 말했다.
안철수 신당, 한상진,윤여준,이상돈, 창당공동위원장 거론되지만,,,
'안철수 신당'의 창당준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으로 5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념상 균형과 수평적 의사결정을 위해 진보 측 공동 위원장으로 한 교수, 보수 측 공동 위원장으로 윤 전 장관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안 의원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한 교수는 오는 7일 안 의원과 회동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고, 윤 전 장관은 위원장직 수락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5일 "제안을 받은 한 교수는 내일(6일) 급거 귀국해 답을 주실 것 같다"며 "7일 두 분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 의원은 중국의 한 대학교에 초빙된 한 교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공동 위원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좌파성향 사회학자인 한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캠프 국정자문단에서 활동하고, 이듬해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대선평가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 교수는 통화에서 "일단 회동을 해서 여쭤보고 싶은 것을 묻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제가 약속을 받고 싶은 점도 있다"며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와 같은 양당체제로는 대한민국 미래가 극히 불확실하다"며 양당체제를 타파해야 한다는 안 의원의 생각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개혁적 보수 성향 인사로 분류되다가 보수진영으로부터 철새 배신자 소리를 듣고있는 윤 전 장관은 지난 2014년 안 의원의 창당 준비기구의 의장을 맡았지만, 안 의원과 민주당의 통합에 안 의원과 결별했었다. 윤 전 장관은 "공동 위원장직에 내가 유력하다고 봐주면 고마운데, 나는 별 생각이 없다"고 말을 아끼며, 안 의원 측 제안에 대한 즉답을 피했다. 또한 보수진영으로부터 윤전장관과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는 이 교수는 "안철수 신당에 대한 수도권 의원들의 합류가 얼마인지가 중요하지 않겠느냐. 당에 교수 100명이 있어봐야 뭐하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지난 2014년 당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 교수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을 추진했지만,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주류 측 인사들의 반발에 무산된 바 있다. 이처럼 공동 위원장 체제가 추진됨에 따라, 안 의원 본인은 위원장직을 맡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채수찬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의 창당발기인 중 한 사람으로 합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스트 교수이기도 한 채 전 의원은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를 맡을 때 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장직을 제안 받았지만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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