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새누리당 ‘소신 김영우, 유승민’ 잘한다” 박수

시민들, “새누리당 ‘소신 김영우, 유승민’ 잘한다” 박수

새누리당 김영우 국방위원장, 동료들에게 국감진행 방해 받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소속의원 대다수가 국정감사를 팽개치고 단식 또는 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오후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은 동료의원들에 의해 국감진행을 방해받았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정감사 보이콧 이튿날 국감 진행 방침을 밝힌 같은 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위원장실에서 막아 국감 진행을 방해했다. 김영우 위원장은 국방위원회 회의실 출입이 막히자 당 소속 국방위원들에게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 있다. 안타깝다. 이래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는 말을 할 수가 있겠나”라고 문자를 보냈다. 김 위원장은 문자에서 “정세균의장의 편파적인 의사진행은 분명하게 잘못된 처사였다”고 전제한 후 “국방위는 열려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영우 국방위원장의 국감 주재는 여당 의원들의 저지로 결국 무산됐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29일 국방위원회를 열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의회 민주주의를 지킨다고 하면서 의회 민주주의 자체를 걷어찰 수 없다는 게 소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장이 의회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마당에 국정감사를 하지 않은 것 또한 중대하게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국방위원장이고 국회 국방위는 전쟁이 나더라도 열려야 한다는 게 내 소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 투쟁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우 의원은 오늘(2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정현 의원의 단식 투쟁에 대해 "당 대표든 누구는 단식을 하면 옆에서 말려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정세균 의장이 정치 생명을 잃거나 이 대표가 목숨을 잃거나'라는 표현까지 나왔다"라며 "투쟁도 좋지만, 동료 의원의 목숨이 더 소중하지 않은가"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이라도 이 대표가 단식하지 않으면 좋겠다"라며 "사람의 생명은 위대하고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의장은 균형과 중심을 잡아야 한다. 여야간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 김 의원은 또 "정기국회와 국정감사 등 국회의 일정은 지켜져야한다. 그것은 국회의원의 특권아닌 의무인 것"이라며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 그게 기본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라고 국감 진행 의사를 거듭 밝혔다.

친박 홍문종, “김영우 국감강행하면 징계” 동료에게 압력

한편, 친박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7일 당 국정감사 보이콧 방침에 반발한 김영우 국방위원장의 29일 국감 참여 입장과 관련, “만약에 김영우 의원께서 (국감을) 강행한다면 아마 당에서는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누리당의 징계를 전망했다. 홍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국감 불참이 새누리당의 당론이다. 김영우 위원장이 당론을 잘 숙지하지 못한 거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중대한 결심이 해당행위에 따른 징계 시사냐는 질문에는 “일단 최고위원이나 거기서 어떤 결정을 내릴 거고 의원총회에서 전체적인 의원들 총의를 모을 것”이라면서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김영우 의원께서 당론에 위배되는 결정을 하면 상황변화나 돌발변수 이런 것들이 있지 않는 한 아마 우리 의원들로부터 상당한 질책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국방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정감사를 하는 게 의회의 민주주의 원칙에 맞다’는 김 위원장의 소신에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의원총회를 따르는 것이 국회의원이자 당원 아니겠습니까”라면서 “당 대표가 곡기를 끊고 결사항전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대오를 흩트리는 그런 행동은 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당지도부 국감 보이콧 철회 요구

다른 한편,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도 28일 "지도부가 국감을 바로 수행하는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다"고 당 지도부의 국감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간담회에서 "단식투쟁은 당 대표의 결단이니까 그건 계속 하시고, 정세균 의장에 대한 당 차원의 투쟁은 계속하더라도 다른 의원들은 국감에 들어가는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총 분위기에 대해 "다수는 여전히 강경한 분위기인데 일부 소수가 (국감을) 빨리 시작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날 김영우 국방위원장의 국감 복귀 선언에 대해 "국감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시민들, “소신 김영우, 유승민 잘한다. 지금 친박이 무슨 낯짝이 있나?”

이에대해 시민들은 “소신 김영우, 유승민 잘한다. 지금 새누리당 뭐하는 짓인가? 지금 친박이 무슨 낯짝이 있나?”며 두 소신의원을 두둔하고 국감 보이콧을 질타하고 있다. 한 시민은 “평생 새누리당을 지지해왔지만 지금 새누리당은 무척 잘못하고 있다. 헌법상 독립기관인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은 의견도 아닌가? 다수가 잘못가면 당연히 옳은 길로 가자는 두 의원의 소신에 박수를 보낸다. 정의장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고 그것과 중차대한 국정감사가 무슨 상관인가?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 최순실 비선실세 개입의혹이나 일고 있는 청와대도 바로 잡아야 한다. 야당때문이 아니라 국민다수가 김재수 장관이 싫다는데 무슨 그런 불통오기가 있나? 연일 북핵문제가 국제적 도마까지 오르고 있는 이 중차대한 안보위기 마당에 김영우 의원 의견이 옳지 뭐가 잘못됐나? 여당이라도 청와대와 협치할 것이 있고 응당 바른소리도 해야지 여당의원이라고 국회의원이 무슨 청와대 거수기인가? 그렇지 않으면 김정은 독재만한 독재지 그게 무슨 민주정치인가?

친박 실세 최경환 의원은 당장 대우조선해양 서별관회의 의혹있지 부당채용압력 수사받아야 할 처지인데 지금 친박들이 국민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여당 지지자들에게도 무얼 잘했고 무슨 할말이 있나? 무슨 낯짝이 있나? 도무지 국민은 안중에 없고 모두 자기자리보존 정치들이나 하나? 야당의 분열책동에 말려들지 말라고 하는데 말려드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당이 잘못된 길로 가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지지자, 국민들 수준을 뭘로보나?  그게 무슨 선진민주 정치수준인가? 패거리 정치지,,,국민들 앞에 부끄럽지도 않나?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하지 않을려면 국민혈세 세금 도로 내놓아라,,,”라며 분노했다.

추적사건25시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