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공화국’, ‘순실민국’의 실체, 국민들,“도저히 자존심 상해 못살겠다”
페이지 정보
편집국 작성일16-11-22 04:40 조회1,412회 댓글0건본문
‘최순실 공화국’, ‘순실민국’의 실체, 국민들,“도저히 자존심 상해 못살겠다”
최순실, 대통령 취임 첫 날부터 청와대 기밀자료 받아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었다. 그런데 그 무렵, 최순실은 새 정부의 조직도와 인사안을 받아봤다. 정권 출범과 함께 최순실의 국정 개입, 이른바 순실민국도 동시에 시작된 것인가? 새 군통수권자의 취임을 알리는 국군 의장대의 예포 21발이 울렸고 3년 전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자 7만명 앞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한다. 그런데 취임식을 즈음해 최순실은 박근혜 정부의 새 행정부 조직안을 받아보고 있었다. 국정 운영 2인자인 국무총리, 부총리급인 감사원장, 국가 기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원장 및 행정 각부 장관에 대한 후보자 인선안도 포함돼 있었다.
이런 '청와대 비밀문서'는 '문고리 3인방' 중 하나인 정호성 전 비서관이 대통령 지시를 받고 최씨에게 유출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한 달 전 당선인 신분일 때도 중국 특사단에 추천할 의원 대상자를 최순실에게 준 것으로 드러났다. 취임 나흘 후를 전후해선 국정원장-국무총리실장-금융위원장 등의 인선 발표안까지 최순실에게 흘렸다. 올해 4월 국제 스포츠 협력 관련 비밀문서까지 총 47건의 공무상 비밀을 포함해 최소한 180건의 청와대 문서가 최순실에게 넘어갔다. 이번 검찰 수사에서 최순실의 확인을 받으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인데 도대체 누가 인사권자였느냐는 탄식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초대 총리·국정원장·검찰총장 등 주요 내각 인사를 최종 결정하기 전에 최순실씨의 확인을 거쳤다. 박 대통령이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최씨에게 인사 안을 미리 건넨 것이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201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통령 지시를 받아 공무상 비밀을 담고 있는 47개 문건을 최씨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 중엔 인사 목록도 담겨 있었다. 2013년 2월 25일의 경우 박 대통령은 행정부 조직도와 함께 '국무총리·감사원·국정원 행정 각부 장관 후보안'이라는 문건을 최씨에게 넘겼다.
같은 해 3월 1일 남재준 국정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내정을 밝히기 하루 전에도 최씨에게 내용을 넘겼다. 또 같은 달 13일엔 검찰총장·경찰청장 등 기관장 25명과 차관급 인선안까지 최씨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이틀 후 채동욱 검찰총장, 이성한 경찰청장 등 인사 내용이 발표됐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최씨의 확인을 받으라는 대통령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공소장에 적시했다. 취임 후 일정기간에만 연설문-홍보물에 최씨 도움을 받았다는 박 대통령의 1차 대국민 사과는 거짓이었던 셈이다. 이르두고 어느 시민은 “완전히 최순실 공화국, 순실민국의 순실 대통령 아닌가? 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한다고? 도저히 자존심 상해 못살겠다”며 분노,한탄했다.
추적사건25시 편집국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