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서 섹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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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7-19 20:53 조회6,2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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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서 섹스 동영상?

중국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 파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해당 매장은 벼락 관광지가 됐고 영상 캡처 사진이 프린트된 티셔츠까지 등장했다. 프랑스의 한 의류판매 사이트에는 18일 영상 속 남녀의 모습을 흑백사진으로 바꾸고 유니클로 로고를 튜니클라(TUNIQLA)로 바꾼 티셔츠를 선보였다. 가격은 25유로(약 3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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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전세계에서 사회·문화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진이나 아이콘을 새긴 흰색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물론 상업적인 목적에 가깝지만 그만큼 프랑스 네티즌들이 어떤 사안에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업체 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사이트에서도 유니클로 동영상 패러디 티셔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앞서 온라인상에는 반라상태의 한 젊은 남녀가 베이징 싼리툰의 유니클로 탈의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담긴 1분11초 분량의 동영상이 유출됐고, 웨이보와 위챗을 통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이에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웨이보, 위챗 등을 운영하는 신랑망(시나닷컴)과 텅쉰(텐센트) 등 두 포털 사업자에 대해 각각 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 이번 동영상 유포 및 확산에 개입한 사람들에 대해 반드시 법리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온라인상의 포르노물 유통에 대한 단속과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이즈 마케팅 차원에서 이번 영상을 고의로 유포했다는 의심을 받았던 유니클로는 이번 동영상 유포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중국 유니클로 매장 섹스 동영상 유포 사건과 관련해 중국 경찰이 영상 속 커플 등 5명을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베이징 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경찰은 베이징 싼리툰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촬영된 섹스 동영상 속의 커플을 포함한 5명을 구금해 조사하고 있다.  영상 속 커플은 지난 15일 동영상이 유포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경찰에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 수사의 초점은 동영상 유포 경위와 유니클로의 노이즈마케팅 여부에 맞춰질 것이라고 현지언론은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 싼리툰의 유니클로 매장 탈의실에서 남녀가 성관계하는 1분여 분량의 동영상이 15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을 통해 인터넷에 확산돼 화제가 됐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동영상 주요 유포지인 웨이보와 웨이신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에 수사 협조를 지시했다. 한편, 해당 동영상 유포가 유니클로의 노이즈마케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유니클로는 영상의 제작과 유포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전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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