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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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9-07 04:04 조회1,654회 댓글0건본문
추자도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2>
박대통령, “실종자 수색 구조에 최선 다하라”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박근혜 대통령은 5일 10시 50분 돌고래호의 통신 두절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6일 오전 8시 40분 전복 선박 발견 및 생존자 구조에 대한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고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과 실종자 가족, 사고 관계자들에게 실종자 수색 상황 등 이번 사고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는 6일 0시 35분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종합상황실에 유기준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색지원 활동에 착수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도 이날 오후 제주해경본부를 찾아 사고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추자도 현지로 가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 해경 함정 38척과 해군 함정 4척, 어업관리단 2척, 제주도 어업지도선 1척 등 배 45척을 투입했고 P-3C해상 초계기와 링스 헬기 등 항공기도 동원해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을 전개했다. 중앙특수구조단과 특수기동대, 122구조대 등 잠수요원 41명도 투입돼 수중 수색을 벌였다. 6일 밤에는 어둠이 찾아오며 수색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조명탄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시신이 추자도 주변 해역 곳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해경은 추자도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새누리당, 수색에 만전 당부
한편, 휴일 때아닌 사고소식을 접한 새누리당도 6일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전복사고와 관련해 수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국에 당부하는 한편 더 많은 생존자의 귀환을 희망했다.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계당국은 실종자들의 수색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밝혔다. 신 대변인은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낚시어선이 11시간 만에 전복된 채 발견됐다고 한다"며 "현재 3명은 구조됐으나 10여명은 숨지거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하니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생존자들이 귀환하기를 바란다"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과 구조에 힘쓰시는 관계자분들의 안전도 기원한다"고 희망했다. 신 대변인은 "생존자의 증언에 따르면 승선자들 대부분이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며 "만약 구명조끼를 착용했더라면 더 많은 생존자들의 소식을 듣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다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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