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매출 10억원 넘는 유명 프랜차이즈 고깃집, 속여팔다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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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0-28 05:24 조회1,72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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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매출만 한 해 10억원이 넘는다는 유명 프랜차이즈 고깃집에서 고기를 속여 팔다가 적발됐다. 1등급 한우 암소만 판다고 했지만, 거세한 수소나 2등급 고기를 판 혐의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본점 매출만 10억원이나 되는 한 프랜차이즈 고깃집의 홍보 영상을 보면 인터넷 홈페이지 광고도 '비싸더라도 암소만을 고집'하고 '절대 거세한 수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 광고는 사실과 달랐다.
이 업체는 광고했던 전남 함평의 최고급 암소 한우를 확보하기 어렵게 되자, 2등급 암소와 거세한 수소 고기를 손님상에 내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장 판매용 갈비탕 재료를 가공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업체의 종업원은 “언 고기를 실온에서 녹이고, 냉동제품 해동은 냉장상태에서 해야 해요” 라고 천역덕스럽게 말했다.
보관 중인 고기가 언제 도축된 것인지, 어느 부위인지 표시하지 않은 것도 규정 위반이다. ‘김태흥/서울도봉경찰서 지능팀’은 “한우 암소를,,,거세소로 속여서 판 것도 있고, 보관 상태를 보면 상당히 비위생적으로 지저분하게 보관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업체는 사실과 다른 광고를 인터넷에 낸 혐의는 시인하지만, 고기가공 과정의 문제는 잠깐의 부주의였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이 업체 임직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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