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안개로 고속버스 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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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02 06:22 조회2,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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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도로, 안개로 고속버스 추돌 사고 


새해 1일 오전 940분쯤 호남고속도로 곡성 나들목 인근에서 42살 고 모 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앞서 가던 다른 고속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호남고속도로에서 안갯속을 달리던 고속버스 두 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고속버스의 뒤편이 엔진이 다 드러날 정도로 부서졌다. 또 다른 버스의 앞쪽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짓눌러졌다. 부서진 차체와 승객들의 물건이 어지럽게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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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고로 고 씨가 숨지고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짙은 안개가 시야를 가리면서 앞차를 보지 못한 버스가 추돌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시 곡성 지역은 안개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시거리가 140m에 불과했다. 오늘 사고로 인근도로가 2시간 이상 혼잡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안개가 심하게 끼었다는 다른 운전자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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