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산 대형찜질방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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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26 11:40 조회1,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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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산 대형찜질방 화재 


한파가 맹위를 떨치던  5일 밤 오전 3시 15분께 용산역 옆에 있는 대형 찜질방에서 불이 나 이용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가운데 10여 명이 연기 흡입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찜질방은 지난 달에도 불이 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불이나자 소방차 30여 대와 소방대원 110명이 투입돼 진화와 인명 구조에 나섰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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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찜질방은 백명이 넘는 손님들이 있었는데도, 찜질방 측은 화재 경보도 울리지 않았고 대피 방송도 하지 않았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새벽 3시쯤. 이 찜질방 3, 여성용 한증막과 옥상을 잇는 배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며 검은 연기가 난 것이다. 연기가 배관을 역류하면 질식 등 대형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던 상황이었는데 대피 경보는 커녕 안내 방송도 없었다. 

[인터뷰: 찜질방 이용객] : "방송 안 나오고, 소방관들 올라가길래(쳐다보니까 올라가지 말라고)" 화재 당시 이 찜질방엔 외국인을 포함해 100여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찜질방 측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소방차 16대와 소방대원 58명이 출동해 두 시간동안 불을 껐고, 자다가 깬 사람들은 영문도 모른채 불안에 떨었다. 찜질방 측은 화재 사실을 부인했다. [찜질방 관계자]: "화재 안 났어요. 그냥 기관실에서 불 때는데 연기만 나온 거예요. 전혀 그런 거 없었어요." 하지만 소방서 측의 설명은 다르다. [용산소방서 관계자] : "화재는 맞습니다. 연통에 화재가 좀, 불꽃이 나와서 소방서가 가서 그걸 끈 상황이죠."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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