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소주 사건 “메소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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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3-10 16:16 조회1,6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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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소주 사건 메소밀검출 


지난 농약 사이다 할머니 사건에 이어 경북 청송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 2명이 마신 소주에는 농약 성분인 메소밀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주민이 마시고 남은 소주와 소주잔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전화로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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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일 오후 940분께 청송군 현동면 눌인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박모(63)씨와 허모(68)씨가 소주를 나눠마시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10일 오전 810분께 숨졌고 허씨는 위독한 상태다. 메소밀은 진딧물, 담배나방 방제 등에 사용하는 원예용 농약이다. 체중 1당 치사량이 0.550에 불과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그동안 메소밀로 인한 중독사고가 자주 발생해 2012년 이후 제조·판매가 중단됐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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