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전염성 결핵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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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08-03 20:14 조회2,0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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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전염성 결핵 감염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전염성 결핵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의료인들이 잇달아 결핵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병원 내 감염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27)가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에 걸린 사실이 지난 1일 확인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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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호사는 기침 등의 증상이 없고 객담도말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결핵균 핵산증폭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 상황실과 결핵 역학조사반을 꾸려 해당 병동을 이용한 환자 86명과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을 대상으로 추가 감염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직원 43명 중 37명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아직까지 이들 가운데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다.

이에 앞서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근무했던 간호사(32)도 지난달 15일 직장 건강검진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방역당국이 결핵 및 잠복결핵 검사를 벌이는 중이다. 지난달 29일 현재 이 병원 내에서 추가로 확인된 결핵 환자는 없었지만, 영아 2명과 직원 5명이 잠복결핵 감염 판정을 받았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됐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다. 전염성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이 중 10% 정도는 결핵이 발병하기도 한다.

지난 6월에는 경기 가평의 보건소 공중보건의가 결핵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도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결핵 확진을 받아 당국이 대규모 역학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정부가 민간과 협력해 결핵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 발생하는 결핵 환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이와 반대로 보건의료인의 결핵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의료인 감염 예방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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