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폭락 농민 항의집회, 한남대교 교통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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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10-06 06:25 조회1,3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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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폭락 농민 항의집회, 한남대교 교통체증

쌀값 폭락에 대한 항의집회를 하기 위해 벼를 싣고 상경하던 농민들이 서울 한남대교 차로에서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해 퇴근길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농민 9명이 일반교통방해죄 등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후 8시쯤 전국농민총연맹(전농) 회원 9명을 일반교통방해죄 등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농 회원 100여명(경찰추산 50)은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서울 한남대교 남단 오른쪽 2개 차선을 점거한 채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 오후 530분쯤엔 흥분한 일부 농민이 차량에 있던 나락을 도로에 뿌리기도 했으며 오후 930분 현재 대치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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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청와대 벼 반납투쟁 농민대회'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집회장소로 이동하던 이들을 불법집회가 예상된다며 가로막았고, 이에 농민이 반발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이종혁 전국농민총연맹 정책국장은 "경찰은 트럭에 실린 벼가 불법시위 용품이라고 막고 있는데 우리는 집회신고를 했고 홍보용으로 벼를 가져간다고도 이미 얘기했다""합법적인 틀안에서 집회한다고 말을 해도 계속 막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한남대교 인근에 3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현장 안전과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전농 관계자와 대치를 풀고 귀향하는 등 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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