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속도 느리다고 인터넷 수리기사 살해한 5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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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06-18 22:05 조회1,826회 댓글0건본문
인터넷 속도 느리다고 인터넷 수리기사 살해한 50대 구속
충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5)씨을 구속했다. A씨는 인터넷 수리를 위해 방문한 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7분께 자신이 머물던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수리기사인 B(53)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룸에서 홀로 지내면서 사이버 주식 거래를 하며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것에 불만이 많았던 A씨는 이날도 속도를 문제 삼아 인터넷 업체에 수리를 요청, 집을 찾아온 B씨에게 서비스 태도가 맘에 안 든다며 갑자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이었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졌다. A씨도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머리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체포 당시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지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경찰은 전했다. 숨진 B씨는 아내와 80대 노모, 대학교에 다니는 자녀 2명과 넉넉지 않은 살림에도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성실하게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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