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크의료경영컬럼을 책으로 만나보세요 - <병원이 경영을 만나다>저자, 최명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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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인사이트 작성일10-08-24 11:39 조회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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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2000년 서울아산병원 정신과전문의 취득
2003년 Duke University Fuqua Business School MBA(경영학 석사) 취득, HSM(Health Sector Management) 과정 이수
2003~2009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의료경영학과 겸임교수 역임

 
 
 
 
 

<듀크 의료경영 컬럼>을 아시나요? 미국 DUKE 대학 의료경영 MBA 과정 시부터 8년간 메디게이트에 의료경영 관련 컬럼을 연재하고 계시는 최명기 선생님께서 그 동안 메디게이트에 연재했던 컬럼을 모아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지난 5월 26일 의료영리법인과 관련한 강의를 하셨는데요, 최명기 선생님께 책 이야기와 의료영리법인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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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컬럼을 연재하고 계신데요,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컬럼을 연재하시는 것이 힘들지는 않으신가요?

제가 연재하고 있는 컬럼은 주제가 연속적인 것이 아니지만 원고를 작성하면서 각각의 주제별로 저 스스로 폭넓은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강의를 하다 보면 학생들로부터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러한 질문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글로 적는 과정을 통해 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지요. 컬럼을 연재하면서 글솜씨가 많이 향상된 것 같아요.

그리고 특별한 목적 의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컬럼을 통해 여러 의사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메디게이트 뿐만 아니라 daum에서도 심리학 관련 컬럼을 연재하고 있는데, 타인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컬럼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Q. 그 동안 메디게이트에서 연재한 컬럼을 모아 책을 출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의료경영에 대한 책은 많이 있지만 지나치게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인해 실용적인 면이 부족하거나, 병원 컨설턴트나 네트워크 의원 대표원장 같은 분들이 쓰신 책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독자에게 도움이 되지만 체계적인 면은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제 컬럼을 모은 <병원이 경영을 만나다>는 병원경영에 대한 철학과 정책의 중요성,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한국의 의료현실에 맞는 책이에요. 의료경영에 있어서 의료정책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도 함께 다루려고 했습니다.

Q. 미국에서 의료경영을 공부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정신과 전문의 취득 후 미국에서 다시 레지던트 과정을 밟아볼 생각으로 토플을 봤는데 점수가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당시(2001년) 우리나라가 아직 외환위기 여파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고, 사회 전 영역에서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논의가 많았지요. 이러한 체계적인 경영기법이 의료계에 도입이 되면 비용은 줄이고 수익성은 개선되어 병원과 환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심 끝에 미국에서 다시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대신 MBA를 취득하기로 하였습니다.

Q. 마지막으로 메디게이트 회원 선생님들께 병원(의원)경영을 위한 핵심전략 세 가지만 조언해 주세요.

첫째, 의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약을 필요로 하는 노인 환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병원을 찾는 횟수도 많아질 수 밖에 없어요. 노인 환자를 타겟으로 하는 내과, 가정의학과, 비뇨기과, 물리치료, 관절치료 등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노인 환자를 타겟으로 한다면 노인 고객을 응대하는 기술이나 인테리어 등이 중요하겠지요.

둘째, 저평가 되고 있는 곳에 기회가 있습니다. 피부과도 과거에는 비급여가 적어 수익률이 낮은 분야였어요. 또 대장항문병원인 송도병원이나 척추전문병원 우리들병원, 관절전문병원 힘찬병원 등도 저평가된 부분에서 시작해 시장을 선도하면서 커온 병원이라 할 수 있어요. 이미 알려진 분야는 고급화 전략을 구사해도 수익률은 기대에 못 미칩니다. 저평가된 급여부분에 비급여를 조화시켜 수익률을 상승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원 입지 선정 시에도 마찬가지에요. 분당이나 일산은 중산층이 많다고 각광받은 지역이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수익이 낮습니다. 반면에 주거지역으로서의 평판은 그다지 좋지 않더라도 남들이 눈 여겨 보지 않는 곳에 들어가 기회를 잡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셋째, 고객을 폭 넓게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안과의 라식수술 환자들은 과거 안경점의 고객이었어요. 피부과의 환자도 과거에는 미용실이나 피부관리실을 이용했었고, 비만이나 탈모전문 병원도 과거에는 환자로 생각하지 못했던 계층이에요. 시장을 넓게 볼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말처럼 비고객을 고객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10년 5월 26일 최명기 선생님의 의료산업(영리병원)의 전망 및 성공전략 강의 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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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의료 산업 관련 규제/영리의료법인/의료사업 경영의 어려움/미국의 병원산업/영리병원 도입 시 투자전략/영리법인 투자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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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경영을 만나다>

지은이: 최명기/허원미디어/양장본/492쪽


영리병원은 도대체 누구에게 이익인지, 민간의료보험에 대해서는 왜 말들이 많은가? 그 문제를 가장 깊이 있게 통찰한 병원경영서. 이 책은 의사, 병원코디네이터, 병원경영지원팀, 간호사 등에게 주는 경영조감도이다.

환자에게 좋은 의사, 직원들에겐 유능한 CEO의 모습, 두 가지 서로 다른 역할을 더 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시대에 의사로서 CEO로서 살아가면서 갖춰야 할 에센스를 7장의 프레임을 통해 조명하는 병원경영서다. 영리병원을 만든다, 못 만든다, 민간의료보험을 실시한다, 못 한다. 이제 의료계에 많은 변화가 닥칠 시기를 맞이하여 이 상황을 유리하게 선점할 수 있는 병원경영의 노하우를 보여준다. 철학, 전략, 재무, 정책, 마케팅, 서비스, 인력관리 등을 하나하나 짚어간다. 저자는 140병상의 병원을 경영하는 의사로서, 의료컨설턴트로서의 자신의 생각을 적은 그런 책이다.

저자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듀크 대학교에서 경영학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경험을 통한 선험적 지식을 쉽고 평이한 언어, 의료정책을 논할 때에는 열정적인 언어로 생생하게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의사자격증만 있으면 풍요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시대가 끝났다. 이제 의사들도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의사뿐 아니라 의료관계자, 정책입안을 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영리병원과 민간의료보험을 궁금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면한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고 대응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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