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2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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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0-06-08 20:46 조회1,200회 댓글0건본문
경기도,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 2주 연장
- 도내 신규 확진자 8명…교회·지역사회 감염 확산 -
- ‘관리조건 이행 확약서’ 제출 업소에 대해서는 시군 심의위원회 의결 통해 집합금지 해제 -
경기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8명으로 대부분 교회나 지역사회 감염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내 신규 확진자 8명은 교회관련이 2명, 지역사회 감염 5명, 해외유입 1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회관련으로는 용인 큰나무교회 1명, 안양군포 목회자모임 관련 1명 등 2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역사회 감염 유형으로는 서울 리치웨이 관련 2명,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2명, 광주 행복한 요양원 관련 1명 등 5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았다.
용인시 수지구에 소재한 큰나무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1명이 추가되어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11명은 목사 및 그 가족이 3명, 교인이 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안양시 거주자로, 기 확진된 동일 교회 교인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확진자가 베이비시터로 활동하고 있어 접촉했던 부모, 아이, 어린이집 원장 등 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큰나무교회 내 35건에 대한 환경검체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양천구 목동 탁구클럽 관련, 7일 도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해당 운동시설의 회원인 서울거주 확진자의 접촉자로, 김포시에 거주하는 어머니와 배우자다.
5월 28일 양천구 탁구장 방문자가 5월 31일 용인 큰나무 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이 확인돼 도는 두 사례의 연관성에 대해 지속 역학조사중이다.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1명이 증가한 총 19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기 확진된 군포 새언약교회 목사 부인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다.
서울시 관악구 소재 다단계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명 증가한 총 9명이다.
추가확진자는 5월 25일 리치웨이 방문자 1명과, 기 확진된 서울거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행복한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입소자 1명이 추가돼 총 9명으로 늘어났으며, 요양보호사가 2명, 사회복지사 1명, 입소자가 6명이다.추가 확진자는 기 확진된 요양보호사의 접촉자로 5월 28일과 6월 2일 2회 진행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었다.
경기도는 이처럼 수도권내 밀접접촉으로 인한 사례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6월 21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집합금지 대상은 기존 유흥주점 5,536곳, 감성주점 133곳, 콜라텍 65곳, 단란주점 1,964곳과 코인노래연습장 678곳 등 총 8,376곳이다.
이번 집합금지는 이전 행정명령과는 달리 ‘관리조건 이행 확약서’를 제출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시군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집합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주말동안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대규모 감염확산의 우려가 높은 실정”이라며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 확진장소 외에도 많은 사람이, 제한된 공간에 모이고,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노출과 확산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환기가 어려운 시설, 몸이 아픈 사람도 방문하기 쉽거나 방문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라면 더욱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임 단장은 “방역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자기 생활에 적용하는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방역 지침을 꾸준히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8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8명 증가한 942명이다.(전국 1만1,814명) 경기도 확진자 중 682명은 퇴원했고, 현재 241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추적사건25시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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