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지붕봉사회, 중구와 취약계층 방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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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0-02-25 22:41 조회1,7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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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예산으로 방역복, 분무기 등 장비 구입...중구 방역 약품 지원

- 지역 내 독거노인 30가구 등 취약계층 우선...일반인 신청자 받아 종식 때까지 지속 방역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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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중구가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 봉사단체와 손을 잡고 방역 봉사활동에 나선다.

 

중구는 25일 오전 10시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사단법인 푸른지붕봉사회와 함께 취약계층 방역봉사단 출정식을 갖고,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본격적인 방역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방역에 실제 참여할 사단법인 푸른지붕봉사회 주형국 이사장과 봉사회 회원 등 10여명이 방역복을 직접 입은 채 참석했다.

 

이번 취약계층 방역봉사단 발족은 중구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취약계층의 가구를 직접 방문해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최근 중구 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구와 푸른지붕봉사회가 함께 기획됐다.

 

이날 방역봉사단 발족에 따라 중구는 푸른지붕봉사회에 지역 내 취약계층에 관한 정보와 방역에 필요한 약품을 제공하게 된다.

 

푸른지붕봉사회는 법인의 예산을 활용해 방역복과 분무기 등의 방역 장비를 구입한 뒤 1차적으로 회원 31조로 3개 팀의 방역봉사단을 구성, 중구 지역 독거노인가구에 방역을 실시한다.

 

주형국 이사장 등 봉사단 발족식 참여자들은 이후 중구가 선정한 지역 내 독거어르신 가정 30곳을 방문해 방역을 실시하고, 예방수식 등을 알리게 된다.

 

푸른지붕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방역봉사단은 이들 독거어르신 가구를 비롯해 평소 동절기 유류지원사업의 대상 어르신 10가구 등 지역 내 독거어르신 가구에 대해 우선적으로 방역을 지속해 나간다.

 

특히, 중구 지역 내 일반가정에서도 푸른지붕봉사회로 신청할 경우 방역봉사단을 파견해 무료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은 푸른지붕봉사회 사무국(052-297-3111)로 하면 된다.

 

지난 설립된 사단법인 2017년 푸른지붕봉사회는 현재 763명의 회원들이 소속돼 독거노인들의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 저소득 조손가정의 생활지원사업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푸른지붕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취약계층 방역봉사단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사태가 악화될 경우 추가로 팀을 구성해 방역활동에 나서는 등 코로나 19 관련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활동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푸른지붕봉사회 주형국 이사장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민들도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해 방역봉사를 계획했다"면서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지역의 다른 봉사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길 바라며 방역봉사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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