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극복응원 강원도에 방역물품 기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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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0-03-12 23:31 조회1,7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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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극복응원 강원도에 방역물품 기부 이어져”

한국의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조기극복을 기원하는 중국의 방역물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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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매결연 지역인 지린성과 안후이성, 우호교류 지역인 허베이성과 후난성을 비롯 중국의 투자기업 ‘중산핵공업그룹’과 ‘통다이홀딩스’에서도 강원도에 방역물품 기부의사를 밝혀 총 6건을 접수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안후이성이 강원도에 보내는 마스크 99,000장과 방호복 700장, 격리복 1,500장 가량을 실은 항공기가 3. 13.(금) 한국에 도착예정이고 다른 중국 지방정부와 기업에서 보내는 방역물품도 강원도에 보낼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 다음주 도착예정 : 허베이성(마스크 10,000장, 의료용장갑 5,000쌍), 중산핵공업그룹(마스크 2,000장 외 방역물품 5종 15,800점), 통다이홀딩스(마스크 100,000장)

- 물량‧시기 협의 중 : 지린성(마스크, 방호복, 격리복), 후난성(마스크, 살균소독제) 

한편, 강원도는 1월말 중국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중국에 24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 지린성에서는 징쥔하이 성장명의의 친서를 보내와 “중요한 순간에 가장 먼저 마스크 지원을 해준 것은 양 도·성의 깊은 우정을 잘 나타내 주는 일이며, 깊은 감동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후난성은 “결정적인 시기에 강원도에서 보내준 마스크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서한문을 보내 왔다.

아직 중국도 코로나19 사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에도 강원도에 방역물품을 기증하는 것은 ‘설중송탄(雪中送炭·눈속에 있는 사람에게 땔감을 보내준다는 뜻)’, ‘어려울 때 돕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중국 속담처럼 가장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았던 강원도를 잊지 않고 더 큰 기부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다. 

도내에서도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인해 도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중국에서 보내오는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은 강원도민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기부물품은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원주시 선별진료소와 도 경계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감염확산 거점차단을 위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등에 우선 지원하며, 불특정다수를 상대하며 고령자가 대부분인 전통시장 상인 등 물품 도착 시기에 맞춰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추적사건25시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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