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옥 씨, 반구1동 독거노인 가정에 TV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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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0-03-26 23:08 조회1,834회 댓글0건본문
- 지난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해당 어르신 돌보며 사정 파악...개인 사비로 구입해 지원
울산 중구 반구1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지역에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음을 담은 TV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로 활동 중인 양명옥 씨(60·여)는 26일 오후 2시 김미경 반구1동장 등과 함께 지역 내 한 독거어르신 집을 방문해 20여만원 상당의 32인치 TV를 전달했다.
이날 TV를 전달받은 대상자는 홀로 사는 기초생활수급 70대 여성 어르신으로 미혼에 부모님 모두 사망해 돌봐 줄 사람이 없고, 과거 뇌출혈로 수술한 경험으로 심장 등도 좋지 않아 바깥 생활을 거의 하지 않고 집에서 TV 시청으로 시간을 주로 보내는 분이다.
그러나 TV가 오래돼 잘 나오지 않아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사실을 안 기부자는 자비로 TV를 직접 구매해 대상자 어르신께 전달했다.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인 양명옥 씨는 지난해 대상자를 돌봐 주면서 대상자의 사정을 알게 됐으며, 올해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선임 생활관리사로 병영2동 독거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평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TV를 전달한 양명옥 씨는 “몸이 불편해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며 TV를 보는 낙으로 지내던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새 TV를 전달했다”며 “어르신이 오늘 전달한 TV를 통해 평소 즐겁게 지내실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미정 반구1동장은 “관심과 지원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 주신 양명옥 기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원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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