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 여수 문수동주민센터에 마스크와 현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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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0-04-20 22:00 조회1,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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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 여수 문수동주민센터에 마스크와 현금 전달

- “어릴 적 받은 주위의 따뜻한 손길…빚을 갚고 싶어” -

지난 13일 익명의 기부자가 문수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써달라며 마스크와 현금을 놓고 가 코로나19로 우울한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문수동(동장 박인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퇴근 무렵 익명의 기부자가 소박하지만 작은 정성이라며 편지와 현금 20만원, 마스크 75매를 놓고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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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의 편지에는 “저는 어릴적 가정형편이 어려워 하루하루 눈물로 보낸 날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주위의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고 밝히며 “그 분들께 진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작은 정성이나마 소량의 마스크와 작은 정성을 보내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또한 “공무원 여러분들이 힘을 내주셔야 우리 시민들은 안심하고 더 큰 힘을 얻습니다. 힘들고 지치시더라(도) 항상 뒤에는 시민들께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라며 의료진과 공무원, 경찰, 소방공무원, 방역봉사단들에 대한 격려와 응원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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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대 문수동장은 ”요즘같은 때에 마스크 한 장도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되는데 따뜻한 마음까지 감동을 전해주신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 드린다” 고 밝혔다.

문수동은 마스크와 현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폐질환을 앓고 있는 저소득 중증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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