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안읍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를 강력히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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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1-06-08 23:14 조회887회 댓글0건본문
23만 울주군민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울주군수 이선호입니다.
최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일원에 산업폐기물처리장 설치 사업 신청과 관련해 울주군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산업폐기물처리장(매립) 신청 부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산71-1번지 일원으로, 총 면적 20만 1275㎡ 약 6만 886평입니다.
문제는 매립장 위치입니다. 행정구역만 부산 기장군일 뿐 실제로는 울주군과 바로 인접한 지역입니다.
일단 500만 부울경 주민들의 쉼터이자 안식처인 대운산 계곡과 수목원, 치유의 숲 등 울주군의 청정지역과 인접해있으며,
대운산 치유의 숲과는 직선거리로 불과 1.5km 떨어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매립장 부지는 온양읍 주거지역과 불과 3.8km 떨어져 있습니다. 사업대상지 반경 5km 이내는 직접 피해가 예상된다고 볼 때 폐기물 매립장 설치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울주군민이 떠안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매립장이 들어서면 악취와 비산먼지, 침출수 사고 위험이 우려됩니다. 대운산의 청정지역을 지키고 안전한 주거지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군은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추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울주군민의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법적 대응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입니다.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사업계획 승인권자인 부산광역시는 당장 사업 신청을 반려할 것을 촉구합니다.
울주군은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 계획 백지화를 강력 촉구하며, 사업 계획이 무산될 때까지 강력하게 대처하겠습니다.
2021. 06. 08.
울주군수 이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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