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 차량용 블랙박스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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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1-12-21 22:36 조회9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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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박스 이용한 쓰레기 불법 투기 적발 사례 100

- 중구, 영상 제공하는 주민에게 신고 포상금 지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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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차량용 블랙박스를 이용해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에 나섰다.

 

중구는 앞서 안전신문고 앱 홍보, 상습투기지역 수거 거부 운동, 불법투기 감시카메라 운영, 통정회와 함께하는 야간 합동 단속 등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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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적이 드문 주택가와 구도심 주변에서는 여전히 쓰레기 불법투기가 계속되고 있어,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인 작은 골목까지 감시하기 위해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불법투기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중구는 불법투기 쓰레기 민원이 들어오면 현장을 살펴 쓰레기를 버린 투기자를 찾아내거나,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투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올 들어 11월 말까지 중구 지역 쓰레기 불법투기 과태료 부과 건수는 179, 과태료 금액은 3,100여만 원이다.

 

이 가운데 차량용 블랙박스를 이용한 쓰레기 불법투기 적발 사례는 100건으로, 전체 과태료 부과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례로 중구는 지난 3월 불법투기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산전길 인근에서 불법투기자를 찾아내기 위해 잠복근무까지 펼쳤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월경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이용해서 결국 불법투기자를 찾아내 과태료를 부과하고, 영상을 제공한 주민에게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했다.

 

중구는 내년에 지역 내 모든 세대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불법투기 신고 안내문을 배부할 계획이다.

 

또 신고를 바탕으로 불법투기자를 찾아내 과태료를 부과하게 되면 관련 조례에 따라 과태료 부과금액의 50~80%를 신고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감시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자생단체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쾌적하고 깨끗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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