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개소… 국내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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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2-08-09 23:07 조회602회 댓글0건본문
-9일 삼남읍 교동리 현장서 개소식 가져
-국비 95억원 투입, 지상 3층에 건물면적 1천500㎡ 규모
울산시 울주군에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내 6번째 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주군은 9일 삼남읍 교동리 일대에서 ‘울주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이하 울주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철 군의장을 비롯해 원안위와 행안부, 울산시, 울주군, 한수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비 95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울주센터는 1만㎡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 건물면적 1천500㎡ 규모로 조성됐다. 2020년 2월 착공해 이달 준공했다.
앞서 고리원전과 새울원전 방사선 비상상황 시 지휘와 통제는 고리 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맡았으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10㎞에서 30㎞로 확대되고, 새울원자력본부가 발족함에 따라 울주군에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추진됐다.
주요시설로는 상황실과 회의실, 사무공간, 합동방사선감시센터, 기자실 등이 들어서며, 원안위와 KINS 직원 등 총 7명이 근무하게 된다.
울주센터는 지역 내 방사능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비상대응 체계 운영, 주민 소개를 포함한 주민보호 조치 의사 결정 등 현장대응 총괄 기능을 수행한다. 평시에는 방재시설·장비 점검, 방재훈련 및 검사 업무를 맡는다.
또한 예측하지 못한 대규모 자연재해나 원전사고로 고리·월성 방사능방재지휘센터가 정상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경우, 해당 센터를 대체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울주센터 건립에 따라 울산 울주군은 △경주시(월성센터) △부산 기장군(고리센터) △전남 영광군(영광센터) △경북 울진군(울진센터) △대전광역시(대전센터)에 이어 국내 6번째 방사능방재지휘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으로 인해 우리 군의 방사능방재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원전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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