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초, 고래바다여행선에서 선상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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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3-01-26 23:21 조회486회 댓글0건본문
학교 특성 살린 이색 졸업식 전교생, 주민 등 100여 명 참석
울산시 남구 장생포초등학교(교장 김광연)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에 있는 학교의 특성을 살려 26일 처음으로 고래바다여행선에서 선상 졸업식을 열었다.
장생포 마을에서는 유일한 이날 졸업식(78회)은 장생포 앞바다에 정박한 여행선에서 졸업생 8명을 비롯해 전교생 29명, 가족,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졸업식은 지난 6년간의 추억을 담은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했다. 이어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모습과 소개가 담긴 졸업 앨범 사진을 배경으로 졸업장을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전체 재학생과 졸업생 가족이 직접 찍은 축하 영상도 선보였고, 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관광팀은 졸업생들에게 축하 선물로 남구 캐릭터 장생이 허그인형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전교생 29명이 1년간 연습해 온 1인 1악기 합주 무대를 선보였다.
선상 졸업식은 지역 공동체의 도움으로 성장한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을 잊지 않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했다.
‘지속 가능한 작은 학교 성장 프로젝트’의 하나로 울산시교육청, 울산강남교육지원청이 지원해 올해로 2년째 운영하고 있다.
장생포초는 교육과정 속에서 마을로 내려간 교실, 마을 선생님, 고래 탐사 체험 등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김광연 교장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보다 너른 세상으로 나아가는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함께 자리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교육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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