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주군 성동초, 설립부지 기증 이근수 옹 공덕비 이전

페이지 정보

서용덕기자 작성일23-06-20 18:49 조회493회 댓글0건

본문

운동장 남쪽에서 본관 중앙 화단으로 옮겨

후문에 스마트 안전교문 신설, 보행로도 정비

24e01dd99a3721860d062c42769a82ce_1687254386_6095.jpg

울산 울주군 성동초등학교(교장 전광조)20일 오후 2시 성동초 설립부지 기증자인 고() 이근수 옹의 공덕비 이전 제막식과 스마트 안전 교문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홍성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 학부모, 재학생,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24e01dd99a3721860d062c42769a82ce_1687254469_9451.jpg

성동초는 19384월 일제강점기에 교육의 혜택을 고루 받지 못하는 이 고장 어린이들을 위해 고() 이근수옹이 많은 사재(대지 1671, 교실 3, 부속 건물 2)를 기증해 건립된 학교다.

 

이러한 공을 기리고자 1973년 학부모들이 뜻을 모아 공덕비를 세웠다. 성동초는 올해 학생들이 모교의 설립 취지를 잘 알 수 있도록 운동장 남쪽에 있던 공덕비를 본관 중앙 화단 쪽 학생들의 이동이 잦은 장소로 이전 설치했다.

 

성동초는 학생들이 공덕비의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지역 한문학자인 신상국 울진문화원 사무국장에게 의뢰해 한글 안내판도 제작했다.

 

공덕비 제막식 행사에 이근수옹의 손자인 이상용 씨도 참석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부 행사에는 스마트 안전교문 준공식이 진행됐다.

 

스마트 안전 교문은 울산시교육청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약 2,500만 원 지원을 포함해 약 3,200만 원을 들여 성동초 후문에 설치됐다.

 

학생과 교직원은 후문에 스마트 키를 대면 교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외부 방문객은 교문에 있는 벨을 누르면 배움터 지킴이실이 있는 정문으로 출입 안내를 받는다. 진입로도 차량 통행로와 인도를 구분해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 문제도 해결했다.

 

전광조 성동초 교장은 학생들이 오가며 공덕비와 안내판을 보면서 고() 이근수 옹의 뜻과 나눔·배려 정신을 본받게 되길 바란다아울러, 스마트 안전교문 신설과 함께 진입로를 정비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