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울주군두동면, 한우 최고의 고장으로‘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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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작성일18-10-25 11:43 조회1,829회 댓글0건본문
-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서 대통령상, 농촌진흥청장상 휩쓸어
울주가 우수한 한우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2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이 2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윤순주(두동면)씨가 대통령상을 이규천(두동면)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사진 추후 송부, 하단 윤순주 씨 인터뷰>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종축개량협회, (사)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55개 농가가 참여해 최종 12개 농가가 선발됐다.
윤순주씨 한우는 6369만 원으로 낙찰, 올해 최고 경매가를 기록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농촌진흥청장상(6위)을 수상한 이규천씨는 지난 2015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울주군은 대통령상을 두 번 수상 기록을 세우면서 최고 한우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농가의 생산의욕을 높이고 한우브랜드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소의 체중·발육상태와 육질과 육량을 기준으로 한우 품질을 평가하며 농장의 청결상태와 방역시설 등 사육환경도 점검해 평가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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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 윤순주씨> -
첫 출전에 대통령상 “기본에 충실했어요”
두동면에 사는 윤순주 (한사랑농장대표)씨가 제21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1등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회 첫 출전에서 최고의 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울주군 공보팀이 윤 씨의 농장을 찾아 대통령상 비결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Q: 언제부터 한우를 키우셨나요?
A: 88년에 결혼하면서 남편과 같이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하게 된 건 5년 전 대곡댐 수몰지역에서 두동으로 이사 오면서 부터다. 거의 하루 종일 소 키우는 스케쥴에 맞춰 살다보니 애정이 많이 생겼다.
Q: 대통령상 비결은?
A: (웃으며) 특별하게 한 건 없다. 가이드에 나와 있는 그대로 했다. HACCP농장 가이드가 있는데 거기에 맞춰서 개월 수에 따라 먹는 사료를 주고 깨끗한 물을 마련해줬다. 아이를 키우듯 정성을 들였다. 예방접종이나 약을 챙기는 것처럼 사소하게 신경 쓸 게 많은데 그런 것들을 부지런히 챙긴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
Q: 농장 운영 철학은?
소들을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다. 스트레스 안 받도록 하자는 게 내 생각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들여다보려고 한다. 그래서그런지 우리 집 소가 제일 이쁘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이쁘다고 하지 않나? 다른 집 소들도 보지만 우리 집 소들이 순한 것 같다. 이제는 눈만 봐도 컨디션을 알 수 있다.
Q: 앞으로 계획은?
A: 지금 농장에서는 송아지가 모두 수용이 안 되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인근에 축사를 신축하고 있다. 송아지를 끝까지 키우려고 한다. 좋은 암소를 많이 확보해서 키워보고도 싶다. 이번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소와 같은 조건으로 키운 소 2마리가 지난 22일에 부경공판장으로 내려갔는데 투 플러스(1++)가 나왔다. 기분이 좋기도 하고 어깨가 무겁기도 하다. 앞으로 우수한 한우를 생산하는 데 전념할 생각이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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