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부건설 전 임원 뇌물비리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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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사회팀 작성일15-12-08 06:55 조회1,9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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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동부건설 전 임원 뇌물비리 수사중

검찰이 동부건설 전 임원이 공사 수주를 위해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인천시 어린이과학관 공사 비리 혐의로 최근 동부건설의 김모 전 상무, 전모 전 상무, 철도공사 전 팀장 이모씨 등을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의 말은 "김 전 상무와 전 전 상무는 2009년 2월 이뤄진 어린이과학관 턴키공사 입찰을 수주하기 위해 발주처인 조달청의 설계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씨에게 청탁했다."고 전해진다. 턴키공사는 시공업체에서 설계까지 맡아 처리하는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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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은 심사에서 시공사 배점 1위를 받아 400여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낼 수 있었고, 이후 해당 공사 설계용역을 ㄱ업체에 맡겼다. 김 전 상무로부터 이씨에게 사례금을 주라는 지시를 받은 전 전 상무는 그해 5월쯤 충북 제천의 한 식당에서 이씨를 만났고 현금 1000만원이 들어 있는 종이가방을 이씨의 차에 넣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관계자들에 대한 대질조사를 실시하는 등 이씨에게 자금이 전달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김 전 상무 등에게 자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받은 돈을 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 전 상무와 전 전 상무, 이씨를 각각 뇌물공여와 뇌물수수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 3월 검찰에 송치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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