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주형환 '장녀 취업 특혜' 홍윤식 '위장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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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팀 작성일16-01-07 06:36 조회1,859회 댓글0건본문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주형환 '장녀 취업 특혜' 홍윤식 '위장전입'
박근혜정부 4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부터 시작됐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가 처음으로 검증대에 오른 이날, 국회는 두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 및 정책질의에 나섰지만, 총선 정국이 진행되는 데다 북한 핵실험 소식까지 겹치면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날카로운 검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에서 열린 주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장녀 취업특혜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주 후보자의 장녀 A씨는 2012년 7월부터 2개월 동안 재단법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에서 근무했는데 주 후보자는 GGGI와 관계가 있는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기획단장으로 2011년 8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재직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다른 경우는 채용공고가 됐는데 (A씨가 채용된) 이것만 공개되지 않았다”며 주 후보자의 ‘입김’ 가능성을 주장했다. 주 후보자는 이에 대해 “(딸의 채용 시점은) 제가 녹색성장위원회 단장을 떠난 지 상당히 오래된 시점”이라고 해명했다.
여야가 대립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관련, 주 후보자는 “주력산업 대부분이 대기업인 상황에서 대기업을 제외하면 (법의)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산자위는 오는 7일 오전 회의를 열고 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의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데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 개선을 위한 행자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주민등록번호제도 개선 대책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관련법 개정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홍 후보자은 1989년 위장전입과 2002년 부동산 매입 당시의 '다운계약서' 작성 등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 "공직자로서 적절치 못한 처신을 해 송구스럽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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