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가 이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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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6-03-29 21:42 조회1,633회 댓글0건본문
대학가가 이래서야
최근 개학을 맞은 대학가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지나친 ‘군기잡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선배들과 대면식을 마친 새내기 여학생이 투신하는가 하면 환영회에서 후배들에게 막걸리를 퍼붓는 행위가 공공연히 자행돼 물의를 빚고 있다. 29일 전남과학대학교 학생들에 따르면 신입생 A씨(21·여)가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쯤 학교 도서관 4층 계단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 A씨는 화단으로 떨어져 목숨은 구했지만 발목 골절상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족들은 A씨가 투신 두 시간 전 인근 단과대학 건물에서 열린 학과 대면식에서 선배들로부터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전북 원광대학교에서는 신입생 환영식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모아 놓고 막걸리를 퍼부은 일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장에는 교수까지 합세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문제의 환영식은 지난 4일 사범대 국어교육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벌어졌으며 최근 한 학생이 SNS를 통해 사진과 당시의 정황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해당 학생회는 파문이 일자 29일 내부 통신망을 통해 “동참을 원하지 않는 신입생들과 이를 본 학우들에게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끼치고 대학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에 사죄드리며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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