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산 두토막 시신 살해 용의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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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6-05-05 17:04 조회1,6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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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산 두토막 시신 살해 용의자 긴급체포

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30대 용의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오후 피해자 최모(40)씨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피의자 조모(30)씨를 긴급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씨는 최씨와 함께 거주해 온 후배로, 집 안에서 최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대부도 일대에 유기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선불폰에 있는 통화내역 가운데 최근 자주 통화한 대상자를 추려 최씨와 함께 살아온 조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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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주변인 탐문 조사 과정에서 현 주거지를 특정해 찾아갔다가 집 안에 있던 조씨를 상대로 추궁한 결과 자백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렌터카를 빌려 최씨 시신을 대부도 일대 2곳에 각각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살인·사체훼손·사체 유기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이 하반신 토막시신 발견 4일 만에 피의자를 검거한 것은 10개 중대 경찰력 900여명을 대규모로 현장에 투입, 대부도 일대를 샅샅이 수색해 단 2일 만에 상반신 토막시신을 발견, 피해자 신원을 신속히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머리손상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피의자 조씨, “어리다고 무시해 살해진술

피의자 조모(30)씨는 어리다고 무시한다는 이유로 최모(40)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서 10여일간에 걸쳐 훼손한 뒤 대부도 일대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여일간에 걸쳐 시신을 집 안 화장실에서 훼손해 지난달 23일 오후 1135분께 렌터카를 이용, 하반신과 상반신을 순차적으로 대부도 일대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는) 열 살 어리다는 이유로 나에게 자주 청소를 시키고, 무시했다""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며 조씨는 인천의 한 여관에서 카운터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최씨와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올 1월부터 함께 살아왔다고 진술했다.

또 도주하지 않고 경찰이 올때까지 집에 계속 머물렀던 이유에 대해선 "이 사건에 대한 뉴스를 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범행경위와 동기 등을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조씨는 이날 오후 150분께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 선불폰에 있는 통화내역 가운데 최근 자주 통화한 대상자를 추려 최씨와 함께 살아온 조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최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주변인 탐문 조사 과정에서 현 주거지를 특정해 찾아갔다가 집 안 벽면에 묻은 비산(흩뿌려진) 혈흔을 토대로 조씨를 추궁해 범행일체를 자백받았고 조씨는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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