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운호 사건 조사중 브로커 집에서 각계고위인사 명단 수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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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작성일16-05-09 22:07 조회1,937회 댓글0건본문
검찰, 정운호 사건 조사중 브로커 집에서 각계고위인사 명단 수첩 확보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법조 게이트 의혹과 관련 검찰은 정씨가 내세운 군납 브로커 한모 씨를 구속하고 조사중이다. 그런데 검찰이 한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각계 고위 인사 명단이 적힌 수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 인사를 상대로 실제 로비가 이뤄졌는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지난 3일 군납 브로커 한모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한 씨를 체포했다. 한 씨가 경기도 남양주에서 용인으로 이사를 한 직후라 이삿짐 정리를 끝내지 못해 각종 자료들을 박스째로 놓아둔 상태였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각계 고위 인사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적힌 수첩 형태의 메모지 묶음을 발견했다. 여기에는 군 고위 간부 뿐 아니라 정계와 법조계, 경찰 고위 간부 등 한 씨가 평소 관리한 인맥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한 씨를 상대로 이 수첩에 적어놓은 인물들과의 관계 및 로비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 씨 측도 "검찰이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리스트를 압수해갔다"면서 "이중 일부 인물을 지목해 로비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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