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천, 십상시 입열고, 장시호, ‘통일대박’ 털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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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7-03-27 19:50 조회1,5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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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천, 십상시 입열고, 장시호, ‘통일대박털어놓고

박관천, 정윤회-십상시 입열어

박관천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경정)이 정윤회·십상시 등 비선의 국정개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 전 경정이 국정 농단에 대해 입을 연 것은 3년 만의 처음이다. 지난 26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박 전 경정은 "비선의 국정 농단이 아직 전부 밝혀지지 않았다""문고리 3인방의 개인 비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의 비위 혐의가 대부분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도 보고가 됐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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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 전 경정은 문고리 3인방 모두를 구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속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말고도 이재만과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이들(정호성)의 위세는 김기춘 조차 컨트롤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들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비리 문제를 추가 폭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경정은 비선 실세를 파악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비선 실세에 대해 처음엔 잘 몰랐다""'십상시'라는 표현도 주변에서 떠도는 말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담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모임에서 최씨가 최고이고 그다음이 정윤회씨, 그다음이 박 전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왔다""친분 있는 고위 공직자로부터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을 움직이고 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나 역시 지금 이렇게 국민들 가슴을 아프게 하는 국정 운영에 안 좋은 사태가 일어난 것에 한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시고 근무한 것에 일말의 책임감을 느낀다""세월호 7시간을 비롯한 남은 진실도 반드시 밝혀져야 하며 나도 최대한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경정은 2013'정윤회 문건'을 작성한 인물이다.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소속이었던 박 전 경정은 최순실씨의 이름이 담긴 최초의 정부 문건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이 문건을 두고 "지라시(선전지)에 불과하다"고 부인했다. 이후 박 전 경정은 서울지방경찰청 경찰청 정보부서로 발령됐지만, 발령이 취소됐으며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 인사과로도 발령됐지만, 이 또한 발령이 나지 않았다.

장시호, “통일대박 최순실 작품, 통일후 박 대통령 한 번 더하자는 최의 계획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직 시절인 20143월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연설문을 통해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드레스덴 연설문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 소유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해 11통일은 대박이라는 발언이 최순실의 작품이라는 결론을 내린 적이 있다. 그런데 최순실의 조카인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이 발언과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7JT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장씨는 제작진과의 옥중 인터뷰를 통해 “‘통일 대박은 이모(최씨) 아이디어가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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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이어 통일은 대박이라는 표현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그 얘기가 나온 게, 원래 통일을 시키고 나서 대통령을 한 번 더 하자는 것이 이모의 계획이었다면서 이모가 사람을 시켜 38선 부근에 땅을 사라고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박근혜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류길재 교수는 지난달 9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기자회견 하는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면서 그 후에도 한번도 청와대에서 장관 또는 통일부에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말이 어떤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는 얘기를 (당시 박 대통령으로부터)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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