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미스터피자 갑질사건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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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팀 작성일17-06-28 21:58 조회2,0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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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스터피자 갑질사건 본격 수사

검찰은 미스터피자 최병민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하면서 가맹점주들과 마찰을 빚은 '갑질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28일 최병민 MP 그룹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최 대표를 상대로 가맹점에 치즈를 강매한 이른바 '치즈 통행세' 의혹, 탈퇴 가맹점을 상대로 한 보복 출점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미스터피자 창업주인 정우현(69) MP 그룹 회장은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어 비싼 치즈를 가맹점에 강매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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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검찰은 본사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기거나 회장 자서전을 가맹점에 대량으로 강매하는 등 업계에서 제기돼 온 갑질 의혹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탈퇴한 가맹점주가 낸 피자가게 인근에 '보복 출점'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또 친인척이나 지인이 운영하는 간판업체 몇 곳을 지정해 가맹점들이 간판을 교체하도록 지시한 의혹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매장의 경우에는 첫 가맹 계약 기간이 지나면 반드시 매장을 확장하도록 한 정황도 위법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본사인 MP 그룹 등을 압수수색해 본사가 탈퇴한 가맹점주들의 영업을 방해하고자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추적영장을 발부받아 회사 간 자금 거래 상황을 추적해왔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정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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